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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젊은이, 어디 소속이야?

채씨 가문의 두 강자를 살해한 이한이 채문희의 하반신 시체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민아가 이 정도로 강하게 성장했을 줄은 몰랐네. 채문희는 자신이 민아 손에 목숨을 잃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겠지. 역시 젊은 세대가 더 무섭다니까. 민아가 내 며느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난 김에 한번 찾아가볼까?”

채문희 시체 앞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이한이 결국 채문희의 시체를 등에 업고 떠났다. 그는 조민아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은 아직 채씨 가문과 용산 기타 권력자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이한은 나중에 적당한 기회를 찾아 그들에게 큰 서프라이즈를 선물할 생각이다.

어차피 채문희는 이제 제시간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으니 진효종 등 사람들은 채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기에 그들이 서로 싸우고 죽이게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한편, 용산과 200미터 떨어진 한 고속도로에서 이선우가 긴 차량 팀 앞에 막아섰다. 이 차량들 속에는 곤륜산에서 온 지존 강자들이 타고 있었으며 총 50명이었다.

“선배님들, 여긴 장소가 협소해서 어떻게 제가 손을 쓸 수가 없네요. 일단 장소를 바꿔서 얘기합시다. 이 후배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요.”

이선우의 말에 선두에 멈춰 있던 차량에서 누군가가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네놈은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죽고 싶지 않으면 얼른 꺼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선우가 빠르게 그자에게 다가가 그자의 목을 꽉 조였고 뒤차에 타고 있던 강자들은 그제야 깜짝 놀란 얼굴로 어마어마한 기운을 뿜어내더니 순식간에 차문을 날려버렸다.

차에서 내린 강자들은 순식간에 이선우를 둘러쌌다.

“다들 긴장할 필요 없어요. 전 단지 여러분들에게 장소를 바꿔서 얘기하자고 한 것뿐입니다.”

곤륜산 출신 강자들은 이선우를 만만하게 여길 수가 없었다. 전부 고수들이었기에 이선우가 손을 쓴 순간부터 그들은 이선우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그들은 슈퍼 강자를 마주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아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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