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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0화 성인

최은영은 유동백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추 선생은 콧수염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갑시다, 아가씨!"

"무슨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아는 것은 모두 다 말하도록 하죠."

“네, 선배님.”

최은영은 추 선생의 뒤를 따르며, 두 사람은 사람들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가 생각을 내려놓았을 때, 유동백의 모습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잠시 생각한 후 그녀는 물었다. “은사님과 선배님은 사제 지간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걸까요?”

"은사님은 여기 분이 맞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그가 르네르 속세의 세계에서 이렇게 오래 지낼 수 있던 거죠?”

추 선생은 그의 콧수염을 매만지며 웃더니 말했다. “내 후배는 여기 사람이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 태극종 사람이죠.”

“그는 이곳에서 자라 열다섯 살에 이미 9품 지존 정상을 넘고 나서 이곳을 떠나 르네르 속세의 세계로 갔습니다.”

“참, 당신네 르네르 국왕 지도자의 혈통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 태극종과도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곧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현재 수련 수준으로는 태극권의 젊은 세대 중 상위 5위 안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어요. 만약 그들이 당신을 괴롭히면, 제가 대신해서 나서겠어요."

최은영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또 물었다.

“선배님 태극종은 곤륜산 전체 세력 중에서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나요?”

"아이고, 아가씨, 선배라고 안 부르셔도 됩니다. 올해 겨우 200살 인걸요."

“이 나이면 무도에선 아직 청장년이니 그냥 추 선생이라 부르세요.”

"그것도 그렇다면, 그냥 큰 오빠이라고 부르세요!"

"큰 오빠? 이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냥 추 선생이라 하겠습니다."

최은영은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추 선생이 아주 붙임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그와의 관계도 순식간에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았다.

"맘대로 부르세요.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도 좋습니다. 선배만 아니면.”

“급하게 태극종으로 돌아가지 말고 산책하면서 곤륜산에 대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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