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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채민지

채문희도 바로 그 점을 걱정하고 있다.

그들은 이선우를 만난 적이 없지만 이선우가 한 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특히 여자에 관한 일을 말이다.

채문희와 진효종은 임주하가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선우가 어떤 미친 짓을 할지 상상이 된다.

“자세한 건 곤륜 신궁에서도 잘 몰라요. 지금의 상황은 임주하가 실종되었고 살아도 사람이 안 보이고 죽어도 시체가 안 보여요.”

“누구도 임주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몰라요.”

“그럼 이선우는요? 이선우는 다른 움직임이 있었나요?”

진효종이 물었다.

“아직 몰라요. 아마 임주하가 실종된 걸 아직 모르는 것 같지만 금방이면 알아낼 겁니다.”

“진형, 못 볼 꼴을 보여드렸네요. 채씨 가문의 역량을 처음 사용했는데 이렇게 실패할줄 몰랐어요.”

“먼저 가시고 소식이 있으면 제가 사람을 통해 전해 드릴게요.”

“네, 알겠어요.”

진효종은 낯 빛이 어둡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갔다.

그가 떠난 뒤 채문희는 책상 앞으로 다가와 책상 밑을 손으로 만지며 뭘 찾고 있었다.

몇 초 뒤 버튼이 조작되었다.

그러자 책상 뒤에 있던 벽이 갑자기 양측으로 열리고 한 통로가 나타났다.

그는 통로 내로 입장하고 통로를 따라 몇 분 걸은 뒤 널찍한 밀실에 도착했다.

밀실 안은 엄청 럭셔리했고 모든 장비가 다 있었다.

그는 빠르게 한 방문 앞으로 걸어와 지문 인식과 망막 인식을 거친 뒤 문이 열렸다.

방 안은 또 새로운 관경이었고 채민지가 조용히 창가에 책을 들고 앉아 있었다.

채민지가 채씨 가문으로 돌아온 뒤 채문희는 그녀를 계속 이곳에 감금했고 그녀에게 어떤 형벌도 내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이곳에 오랫동안 감금되면서 그녀는 이미 적응해 버렸다.

이곳의 생활에 이미 마음을 놓았고 아무 걱정 없이 옛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이런 조용한 생활이 갑자기 좋아졌다.

방 창문 밖에서는 쏟아지는 폭포가 보였고, 폭포 외에 풍경도 수려했다.

같은 감옥이지만 그녀는 매일 독서를 하고 난 뒤, 밥을 먹고 난 뒤면 밖에서 산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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