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왕,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 이선우 그놈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그놈은 분명히 진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며 애원하게 되겠죠.”이내 부하들이 떠났고 다음날 점심, 진왕이 보낸 사람들이 드디어 소식을 전했지만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지금 뭐라고 했어? 우리가 보낸 사람들이 전부 실종됐다고? 이런 젠장, 말을 제대로 해봐! 그자들은 죽은 거야 아니면 실종된 거야?”진왕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가 보낸 사람들은 전부 슈퍼 강자였고 심지어 무황 강자도 두 명이나 있었다. 이선우 곁에는 강자가 없는데 대체 그들은 어떻게 실종된 걸까? 설마 얻은 정보가 가짜인가? 이선우 곁에 슈퍼 강자가 있는 건가?진왕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때, 부하 한 명이 덜덜 떨면서 조심스럽게 보고를 올렸다.“진왕, 저희가 속았어요… 심유경 곁에는 경호원을 제외하고도 강자가 많았어요. 그 강자들은 이선우 그놈과 그놈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어요! 진왕, 저희 쪽에서 보낸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을 겁니다. 이제 어떡하죠? 우리가 마주한 상대는 심씨 가문의 강자들입니다.”진왕은 부하의 말에 새빨간 피를 와락 토하더니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고 머릿속에는 한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이번에 그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고를 쳤고 결국 심씨 가문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다.이건 절대 진왕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아니나 다를까 진왕의 핸드폰이 울렸고 발신자를 확인한 그는 표정이 확 굳어졌다. 채씨 가문 가주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진왕, 아주 대단하네요. 제가 분명히 심씨 가문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었는데 지금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건가요? 감히 겁도 없이 심유경 부하들과 맞서 싸우다니! 정말 멍청하기 그지없네요. 지금 심씨 가문에서 전술 부대와 국왕에게 계속 전화를 걸고 있다고요. 당신에게 체면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줄게요. 지금 당장 자결하세요.”조용히 듣고 있던 진왕은 꾹 참고 있는 분노가 폭발해버렸다.“왜요? 당신들… 이제
진왕을 그렇게 애타게 찾아다녔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진왕의 경지는 원래부터 높지 않은 데다가 조금 전에 경지를 봉인까지 당한 탓에 지금의 그는 도마 위에 오른 생선 마냥 옴짝달싹 못했다.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진왕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진왕이라니요? 진왕이 누구죠? 전 그런 사람 몰라요. 지금 이게 뭐 하는 거예요? 얼른 내려줘요. 일개 백성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는 거예요?”진왕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말을 하면서 눈물까지 뚝뚝 흘렸고 이선우는 그의 연기를 조용히 지켜보다가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진왕, 당신이나 나나 멍청한 사람은 아니니 그딴 수작은 그만 넣어둬요. 당신 배후의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이 실력이 어마어마하던데 어떻게 당신 같은 머리 나쁜 사람을 앞잡이로 세웠을까요? 제 생각엔 그자들은 당신 한 명만 준비한 게 아닌 거 같아요. 그자들 손에는 당신 같은 사람이 수없이 많을 겁니다. 그럼 진왕 당신이 왜 이렇게 초라한 방식으로 도망가고 있는지 한 번 맞춰볼까요? 당신은 밑에 있던 모든 강자들을 보내 내 주변 사람들을 잡아가려고 했죠. 특히 제 여자와 제 부모님, 왜냐하면 당신은 제 곁에 더 이상 따라다니는 수행자가 없다는 걸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신은 제 주변 사람을 잡아서 인질로 삼으면 제가 순순히 말을 들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고. 솔직히 당신 계획이 꽤 완벽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당신 부하들이 실패를 했던 거죠. 제 곁에는 수행자가 없는 게 확실해요. 하지만 심유경 씨가 이번에 경호원만 데리고 온 게 아니라 심씨 가문 슈퍼 강자들을 서른 명도 넘게 데리고 왔거든요. 이 사람들은 몰래 숨어서 제 주변 사람들과 제 부모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당신 계획은 실패했고 배후에 있는 진씨 가문과 채씨 가문은 아직 심씨 가문과 정면 승부할 용기는 없었겠죠. 그래서 두 가문에서는 화가 났고 당신은 그자들과 충돌이 생겼죠. 두 가문에서 당신에게 강자들을 더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신은 그자
진왕은 심지어 더욱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전체 남양국과 심씨 가문 모두가 이선우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그렇지 않고는 심유경이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에 밉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그녀의 부하에게 손을 쓰라고 할 리가 없다.심씨 가문은 확실히 막강하긴 하지만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을 동시에 건드리게 되면 심씨 가문의 양쪽 가문의 연합 공격을 받을 게 뻔하기에 손실이 막중할 것이다.하지만 지금 눈앞에 펼쳐진 사실은 심유경 쪽 사람이 손을 썼다는 것이다.“이선우, 당신 대체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실력을 숨기고 있는 거야? 당신 대체 신분이 뭐야?”진왕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는 갑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이선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진왕은 지금 이 순간, 이선우가 하얀 백지장처럼 느껴졌다.이제 진왕은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선택으로 그의 생사가 결정될 것이다. 이선우의 말을 따르면 진왕은 앞으로 그의 주인이었던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을 적으로 만나게 된다. 진왕은 그들을 상대로 자신이 없었지만 이선우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는 더욱 일찍 죽게 될 것이다. 진왕은 이렇게 죽기에는 너무 허무해서 도무지 포기할 수 없었다. 그의 밑에는 수많은 세력이 있고 전투력이 막강한 군대까지 있는데 그에게 부족한 건 단지 튼튼한 배경일 뿐이다.진왕은 강대한 배경이 생기는 순간,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진왕은 진정한 왕이 되어 진정한 권력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진왕은 생각만 해도 피가 끓는 기분이었고 마음이 너무 설렜다. 어차피 그는 이제 물러설 곳도 없었기에 어쩌면 모든 걸 걸고 한 번 싸워볼 만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고민하던 진왕은 위성폰을 꺼내 이선우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의 결정을 알려주었다.이틀 뒤, 소식 하나가 르네르 전체를 뒤흔들었다. 수라 지존이 직접 조각한 왕의 인장이 진왕 손에 배달되었고 진왕은 너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
”선우 씨, 저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조금 전에 우리에게 차를 빌려준 사람은 누구예요? 선우 씨와 꽤 잘 아는 사이인 거 같던데, 그분이 선우 씨를 많이 존경하는 거 같았어요.”임주하의 질문에 이선우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분 이름은 라삼이고 현재 우란성 성주를 맡고 있어요! 예전에 감옥에 있을 때 알게 된 어르신인데 제가 그분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거든요.”이선우의 말에 임주하 일행이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그들은 서부에 처음 와 보긴 했지만 이쪽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다.우란성 성주는 다른 도시의 성주와는 달리 신분과 지위가 매우 높았으며 그 권력은 위왕보다 조금 낮았지만 거의 왕에 버금가는 정도였다.그뿐만 아니라 우란성 성주는 5만 대군의 병권을 손에 쥐고 있기에 서부에서도 알아주는 꽤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이선우에게 저토록 깍듯하게 대하다니!“그분이 바로 우란성 성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선우 씨, 그럼 이곳에 오기 전에 미리 모든 걸 준비해둔 거예요?”“네, 제가 여러분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당연히 여러분들을 고생시키면 안 되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놀고먹은 다음 일을 처리할 거예요. 라삼 어르신에게 미리 준비해 두라고 했어요. 충분히 놀고 난 다음, 라삼 어르신을 찾아가서 계약만 체결하면 돼요!”30분 뒤, 이선우가 차로 한 오래된 마을에 들어섰다. 이 마을은 서부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마을이었고 독특한 건축물과 지형을 제외하면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양고기 바비큐였다.양고기 바비큐 외에도 사이드 메뉴로 통닭구이도 있고 여러 간식거리도 많았다.이곳에 오기 전부터 이선우는 임주하와 두 여인에게 서부의 모든 특별 메뉴를 맛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내 그들은 한 음식점에 들어갔고 양고기 바비큐와 통닭구이, 그리고 이런저런 사이드 메뉴도 주문했다.세 여인은 양고기 바비큐는 처음이었다. 특히 홍슬비와 노연미는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 맛에 이미지도 고려하지 않은 채 손으로 다리 한
곁에 있던 홍슬비와 노연미도 웃음을 터트렸다. 두 여인은 이처럼 초라한 이선우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주하 언니, 이선우 씨 정말 남자구실 못하는 거 아니에요? 전에도 이렇게 괴롭혀본 적 있어요?”“말도 안 되는 소리, 남자구실을 못할 리가 없잖아. 선우 씨는 마음속에 은영이를 품고 있을 뿐이야. 두 사람도 잘 알고 있어야 해. 선우 씨 마음속에서 은영이가 제일 중요하거든. 우린 그 누구도 은영이 자리를 대체할 수 없어. 그렇다고 두 사람은 조급할 필요가 없어.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선우 씨 마음에 두 사람이 있어. 앞으로 우린 공평하게 경쟁하자고, 마지막에 선우 씨가 누굴 선택하든 절대 원수가 되지 말고.”홍슬비와 노연미가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홍슬비는 갑자기 뭔가 떠오른 듯 임주하에게 물었다.“주하 언니, 그러다가 만약 이선우가 우리 모두를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나와 은영이는 불만 없어. 두 사람 중 불만 있는 사람은 빠지면 돼.”한편, 이선우는 세 여인이 방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샤워를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입자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선우가 방 문을 열어보니 호텔 지배인이 문 앞에 서있었고 지배인 뒤에는 젊은 남녀가 뒤따랐다.이선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젊은이들 중 남자 한 명이 현금 한 묶음을 이선우 앞에 던지더니 먼저 입을 열었다.“이봐, 무려 현금 천만 원이야. 이 돈 챙겨서 당장 네 여자들을 데리고 꺼져. 이 스위트 룸은 이 도련님이 묵어야겠어.”“야호!”“왕 도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이 스위트 룸은 이 호텔에서 제일 비싸고 고급스러운 방이에요! 오늘밤 아무도 자지 말고 날이 밝아질 때까지 한 번 놀아봅시다!”남자 뒤에 서있던 남녀 몇 명이 들뜬 마음에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한 눈에 봐도 많이 취한 것 같았다.이때, 호텔 지배인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이선우에게 부탁했다.“손님, 너무 죄송합니다. 이쪽 도련님께서 이 스위트 룸만 마음에 든다
왕자흥은 거만하고 날뛰는 성질이라 누구든지 불편해보이면 그냥 죽였다. 우란성 내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왕자흥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심지어 그를 보기만 해도 에돌아 가기도 하였다. 투숙했던 손님들은 왕자흥의 앞잡이의 말을 듣고나서 뿔뿔히 도망가고 감히 호텔에 더 이상 묵을 엄두도 못내였다. “어느 재수없는 놈인지는 모르지만 왕자흥이라는 이 살성을 건드리다니 참..”“더 살고 싶지 않은가 보지뭐.”“빨리 가자, 왕도련님이 기분나쁘면 살계를 열것이니 그러면 우리도 피해받을 수 있어!”호텔에 묵었던 손님들은 깊은 공포심에 호텔에서 도망쳐나왔는데 이때 왕자흥은 벌써 진이견과 그의 앞잡이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들어섰다. 잠시 후, 그들은 이선우 등 4인이 있는 총통스위트룸의 문앞에 도착했다. 진이견은 두말없이 손으로 문짝을 부셔버렸으며 따라서 모든 이들은 방안으로 뛰쳐들어갔다. 이선우는 들어온 왕자흥 무리들을 보면서 눈에는 빛이 보였다.“방금 너희들을 용서하여 보내주었더니 살고 싶지 않느냐?” “근데 왜 굳이 죽으러 온거냐!”왕자흥은 듣자마자 미친듯이 웃었다. “하하하하, 이 새끼, 아직도 멋진 척은 혼자 하고 있네!”“지금 죽을 사람은 바로 너야! 아무것도 아닌 새끼가 감히 나 왕자흥이 이 우란성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날뛰네!”“내가 이 방을 찜했는데 니가 감히 나한테 안내줬지! 방금 뭐 우리를 던져서 죽이겠다고?”“실망하게 해서 아쉽네, 나 왕자흥옆에는 고수가 지켜주고 있는데 누가 나를 죽일 수 있겠냐?””누가 감히 나를 죽여?”“어이? 미인이네! 굉장한 미인이네!”임주하 등 3명이 이선우의 등뒤에 나타난걸 보고 왕자흥과 그의 앞잡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특히 왕자흥의 눈알은 놀라서 튀어나올것만 같았다! 모두 옹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와우, 너무 이쁜데! 미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왕자흥이요! 저희 왕가는 우란성에서 제일로 큰 세력이지!”“당신들 이렇게 좋은 몸
왕풍은 미친듯이 분노했고 분노의 외침소리와 함께 우란성의 하늘은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감히 반란을 일으키는거야? 어디에서 온 무례한 자식인지 몰라도 내 왕풍의 아들을 함부로 건드리다니!”“내 명을 알리라! 그 자식과 그의 여자들을 찾아내고 팔다리를 끊이고 내 앞에 데려와!”왕풍의 이 명령과 함께 왕가 사람들과 왕가에 의뢰하는 세력들은 분분히 출동하여 이선우 등 4인을 찾아나섰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이선우 4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때 그들은 조식을 먹고 있었으며 잠시후에 어디에 가 볼것인지를 의논중이었다. 바로 이때 라삼이 황급히 달려왔다. 이선우의 앞에 다가와 급한 목소리로 “이사장님, 지금 여기서 조식을 여유롭게 드실 때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왕가네가 지금 전체 도시에서 당신들을 찾고 있습니다. 빨리 저의 라가로 이동하죠!”왕가가 도대체 얼마만한 실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라삼은 잘 알고 있다. 라가도 실력이 있지만 왕가에 비해서는 좀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사실의 경과는 이미 잘 료해하였고 이선우는 가장 존귀한 손님이며 그의 은인이기도 하기때문에 반드시 그의 안위를 잘 지키려고 하였다. 사실 이선우는 그의 보호가 필요없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 “라어르신, 먼저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의 와이프들이 온지 얼마 안되고 또 제대로 즐기지도 먹지도 못했거든요. 혹시 재미있는 곳을 추천해줄수 있을가요?”“이…” 이선우 4인이 침착하게 조식을 먹고 있는것을 보고 라삼은 미리 준비한 말들은 오히려 한 마디도 말하지 못하였다. 갑자기 자신이 얼마나 무식한지 느껴졌다. 그는 바로 어찌해야 할지를 판단하고 등뒤로 손을 흔들더니 17,8세 돼보이는 여자애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여자애는 레게머리스타일을 하였고 피부는 고동색이었다. 타이트한 옷차림은 그 녀의 글래머한 몸매를 한껏 뽐내었다. 그녀의 걸음은 무겁고 기
불복하면 해보고 해서 안되면 죽는다. 이것은 라보아의 생존방식이었다. “정말 대단한데! 하지만 너의 속도는 더 빠를수 있어! 내가 도와줄까?”“사실 나도 꽤 빠르거든!”이선우는 라보아의 성격이 마음들었다. 그의 천부는 아주 공포했고 만약 그 녀를 조금만 지도해주면 그 녀의 미래성취는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날것이다. “저를 도와준다고? 어떻게 도와줄건데요?”“당신 몸에는 아무런 수행자 숨결의 파동이 느껴지지 않거든요! 먼저 당신이 수행자인지를 말해주실래요?” 라보아는 약간 흥분되더니 반신반의하였다. “맞아!”이선우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이럴수가?!”“어떻게 하신거예요? 당신은 어떻게 자기의 숨결을 감추었나요? 근데, 저는 왜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나요?”라보아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는데 그 녀는 이선우가 자기를 속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보아동생, 호기심갖지말고 놀라지도 마! 내가 선우씨랑 이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했지만 그이가 무슨 경지인지 나도 몰라.”“그이가 동생을 도와준다니 동생은 몰래 즐기기만 하면돼!”“알았어요! 빨리 차에 타세요!”임주하는 모든 사람을 차에 타라고 독촉하면서 차에 탄 후에 라보아는 괴물을 보듯 이선우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그 녀는 “남자가 너무 빠르면 안좋아요! 그런데 왜 저는 당신이 저를 놀리는것 같은 느낌이 들죠?”라고 물었다. “아니면 저에게 살짝 보여줄 수 있나요?”“그러지 뭐, 지금 나한테 손을 대봐. 나의 몸에 네 손이 닿으면 니가 이긴걸로 할게!”이선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라보아는 이미 손을 썼지만 그 녀를 더욱 놀라게 한것은 이선우의 손가락은 이미 그 녀의 몸에 닿았지만 그 녀의 주먹은 절반도 채 닿지 못했던 것이다. “당신은 정말 빠르군요! 어떻게 하신거죠?”단지 한번의 동작으로 라보아는 이선우보다 빠르지 못하다는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선우는 대답하지 않았고 대신 그 녀에게 단약을 전달했다. “이 단약을 먹으면 최대 한도로 너의 반응속도를 활성화하여 응변의식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