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소피아는 너무 예뻐, 외모만으로도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다.이렇게 많은 장점이 한데 모였으니, 그 매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즉시 한 귀빈실의 고수가 말했다.“얼른 시작합시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목소리에 절박감이 가득했다.다른 사람들도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이런 여자라면, 그들은 빨리 손에 얻고 즉시 떠나고 싶었다.다행히 경매를 의뢰한 그 사람이 돈이 급해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만약 소문이 퍼졌으면, 5 품, 심지어 4 품, 3 품 종문의 사람들도 반드시 몰려들었을 거다.그렇다면 이들은 꿈도 꾸지 못한다.사회자는 제법 분위기가 무르익자, 더 이상 뜸 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그럼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50억 영석부터 시작합니다. 매번 1억 이상씩 추가하셔야 합니다.”"100억!"누군가가 즉시 값을 백억으로 올렸다.가격을 조금씩 올리면 오히려 따라오기 쉬워 아예 처음부터 가격을 높였다.또 하나, 소피아의 가치는 누구나 다 알 수 있었다.광명 축복을 떠나, 그녀의 영력 정화 능력의 효과만 봐도.한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그녀를 사가서 다른 사람들을 정화시키게 하면.한 번에 몇억, 심지어 십억의 보수를 받더라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 거다.특히 경계가 높고 나이가 많은 고수들은 더 필요하다.나이가 들면, 몸에 썩은 기운을 띠게 되어 그들의 영력을 오염시킨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때 누군가가 정화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절대 돈을 아끼지 않을 거다.한마디로 소피아를 사면, 절대 손해 보지 않을 거다.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백억까지 폭등해도, 그들은 놀라지 않았다."105억!""120억!""125억!"…가격이 점점 올랐다.많은 사람들은 그리 많은 영석을 가지고 있지 않아, 몸에 있는 법보까지 담보로 내놓았다.심지어 가산을 탕진해서라도 소피아를 사려고 가게를 내놓기도 했다.여진수는 갑자기 나미소에게 물었다."이 경매장의 내력은 어때
"260억 한 번, 260억 두 번, 세 번, 성사되었습니다!"사회자의 목소리는 매우 우렁찼고,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는 이번 경매로서 적어도 수천만은 벌 수 있다.경매장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사회자가 직접 소피아를 데리고 여진수의 방으로 갔다.그녀도 궁금했다, 이 안에 있는 분이 누구기에 돈을 이리 호사스럽게 쓰는지.그 사람 혼자 쓴 돈만 해도 6 백억이 넘는다.그녀는 이런 인물과 꼭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다른 한편, 몇몇 귀빈실 문이 열리고, 그들은 같은 방향으로 향했다.바로 경매장의 책임자 방이다.책임자는 약간 뚱뚱한 중년 남자였다, 그는 웃으며 그들을 맞이했다."안녕하세요 여러분, 무슨 일이시죠?”한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VIP 3번방의 출구가 어딘지 우리에게 알려주세요."귀빈실마다 모두 소형 전송진이 있는데, 전송거리는 멀지 않고 10리 정도다.하지만 귀빈실마다 전송 위치가 다르다.이는 만약 어느 손님이 막대한 재산을 노출할 시, 혹시라도 남의 타깃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책임자는 웃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그건 안 됩니다. 우리 경매장의 규칙상 모든 손님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데, 어떻게 손님을 팔 수 있겠어요?"다른 남자가 말했다."당신은 그 사람이 가진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이번에만 6 백억을 썼는데, 아직도 여유가 있는 걸 보면 그 자산은 적어도 몇천억은 넘을 겁니다."책임자는 얼굴색이 조금 변했지만,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다.또 다른 남자가 말했다."이렇게 합시다, 그 자식을 죽이고 당신 몫까지 챙겨 줄게요."책임자는 마음이 좀 흔들렸지만, 여전히 말하지 않았다."우리 매사람당 1억의 영석을 드릴 테니, 그놈의 정보를 파세요.""그게 최선입니다. 그래도 싫으면, 앞으로 당신한테 와서 돈을 쓰지 않겠습니다. 경매장이 이곳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책임자는 이를 악물더니 말했다."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하지만 맹세하세요, 오늘
“안녕하세요, 전 오해원이라고 합니다. 혹시 손님의 연락처를 알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다.몸매도 좋고 외모도 괜찮다.딱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여자라 여진수는 흥취가 없어 머리를 저었다."다음에 인연이 있으면 다시 얘기합시다."사회자는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쟁취하려 했다.나미소가 먼저 입을 열었다."자, 그만 가주세요. 우리도 떠나야 합니다.”그녀는 여진수를 바라보자 그가 이미 소피아에게 집중된 걸 발견하고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꼈다.그녀가 다룰 수 없는 남자가 있다니.화 나지만 할 수 없이 돌아서야 했다.그녀가 떠난 후, 나미소는 손해본 듯 말했다."여장문께서는 정말 호탕하시네, 한 여자를 위해 200억 이상의 영석을 내놓으셨으니.”“혹시 나중에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면,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나도 사줄 거야?”여진수는 살짝 웃겼지만, 이 질투하는 여자의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분수도 잘 지키고 남 앞에서 내색도 하지 않는다.여진수의 체면도 잘 살려주고 색다른 재미도 선사했다.진연지 보다 났다.여진수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말했다."질투하지 마. 난 이미 그녀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야. 그녀는 내 사람이야."뭐?!"나미소는 깜짝 놀랐다.갑자기 강한 위기감이 들었다.소피아는 모든 면에서 그녀를 초과한다.이대로 가다 간, 나중에 총애를 잃게 되는 거 아니야?하지만 그녀는 곧 냉정을 되찾았다.소피아는 몸매, 외모, 기질 면에서 전부 그녀를 훨씬 초월했지만, 그녀는 자기보다 못한 게 한 가지 있다.바로 여우짓이다.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안심했다.소피아의 모습을 보면 절대 그런 방향으로 발전하지 못할 거다. 이게 바로 그녀의 필살기다.여진수는 짧은 1초 동안, 그녀의 머릿속에 이렇게 이상한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 걸 몰랐다.그는 소피아를 보며 왜 붙잡혔는지 물었다.소피아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자기가 겪은 일을 대충 말해 주었다.복잡하지
"왜 그래?"여진수가 물었다.소피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두 손을 모으더니 몸에서 더없이 거룩한 빛이 반짝였다.그러더니 그녀의 등 뒤로 하얀 그림자가 천천히 나타났다.그녀 뒤에 있는 그 그림자는 두 손을 교차해 가슴 앞에 대고, 몸에서는 성결하고 고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그리고 그 그림자는 여진수의 앞으로 날아와 두 팔을 벌려 여진수를 안고 천천히 그의 몸 속으로 스며 들어갔다.한순간, 여진수는 이것이 바로 공명 축복임을 깨달았다.그는 즉시 자신의 영혼이 한번 정제되어, 더 강해지고, 더 순수해진 걸 느꼈다.그리고 또 몸속 아주 깊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불순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가장 중요한 건, 그는 육체의 활성도가 크게 늘었다는 걸 느꼈다.모든 세포가 더 강해졌다고 환호하는 것 같았다.세포의 활성도가 늘었다는 건, 곧 회복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가 스스로 손바닥에 상처를 내자 1초도 안 되어 저절로 아물었다.그는 다시 더욱 깊게 그었다. 근데 역시 엄청 빨리 아물어 피도 흐르지 않았다.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역시 이번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 이 여인은 그래도 양심은 있었다.이어 소피아는 나미소를 바라보며 한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하나의 특별한 부문을 만들어냈다.그리고 나미소는 위험을 느끼지 못했고 이 부문이 자기 몸에 내려앉게 했다.그러더니 그녀는 자신의 영력이 한번 정화되어 더 세련되고 더 고급스럽게 변한 걸 느낄 수 있었다.순간 소피아에 대한 적개심은 깨끗하게 사라졌다.그녀는 앞으로 다가가 소피아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고마워, 가자. 앞으로 우리 한 가족이야."소피아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였다.여자들 간의 우정은 원래 이렇다.세 사람은 방 안에 있던 전송진에 올라섰다.진법이 활성화되고, 한 줄기 빛이 그 셋을 감쌌다.1초 후, 세 사람은 사라졌다.그들이 다시 나타났을 때, 이미 십여 리 밖에 있는 전원이었다.그러나 세 사람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어리석기 그지없네."…여진수는 그들의 조롱과 비웃음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그들은 오래 살지 못할 거다.그는 입을 벌려 36자루 비뢰검을 내뱉었다.그리고 천부인을 사용했다, 안에 저장되어 있던 천 개의 부술이 한순간에 폭발했다.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자, 구소신뢰술이 활성화되어 떨어졌다.그리고 몸을 한번 흔들더니 혈전 팔방술을 사용했다.여덟 개의 분신은 여덟 방향으로 뛰쳐나갔다.그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여덟 개의 금강 괴뢰가 풀려났고, 신속하게 천장의 크기까지 확대되었다.이 모든 건 거의 1초 만에 일어난 일이다.여진수는 즉시 현장에 있던 모든 적을 때려눕혔다.그들은 원래 여진수가 어린 양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어린 용족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미처 방비하지 못한 결과, 실력이 약한 자들은 당장에서 살해되었거나 큰 타격을 입었다나미소는 가슴이 떨렸다. 이 남자가 바로 그녀의 남자다!그녀는 만혼기를 힘껏 휘둘러 안에 있던 전혼들을 풀어내, 전장을 에워싸고 한 사람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철저히 지켰다.소피아는 양손을 모아 흰색 십자가들을 만들어 냈다.그 높이는 수백 미터에 달해 전장 주위에 꽂혀, 서로 연계가 생겨나 엄청 강력한 금제를 형성했다.쾅! 쾅! 쾅!이곳은 순식간에 들끓었다.각 문파의 고수들은 놀라움과 노여움이 교차해 울부짖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출규기 후기에 불과한데 어떻게 이리 무서운 힘을 폭발할 수 있어?”"그의 육체의 강도가 너무 끔찍해."“더 이상 실력을 아끼지 마, 그렇지 않으면 실패할지도 모른다!”…온갖 종류의 법술, 법기, 법보가 여진수를 폭격했다.그는 육체의 천부적인 능력과 화용공을 사용해 이중 방어를 형성했다.근데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중 방어가 깨지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다행히 소피아의 광명 축복을 받아 여진수 신체 회복 능력은 크게 증가했다.그의 목표는 엄청 명확했다. 먼저 출규기와 원신기를 해결하고, 그다음 세 명의 합체기를 대처하는 거였다.여진수의
“아아아!”비명소리가 하늘 끝까지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한 발로 이 뚱뚱한 남자의 왼쪽 다리를 밟아 부러뜨렸다."새끼야, 네 내가 누군지 알아? 날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의 다른 한쪽 발의 뼈를 밟아 부러뜨렸다."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제가 배상할 수 있습니다."이 사람은 10초만 당당하더니 연신 용서를 빌었다.여진수의 눈에서 살기를 느꼈고, 마음속에 공포는 극으로 달했다.엄청 후회스러웠다, 왜 이랬을까?여진수는 쪼그리고 앉았고, 손에 쥐고 있던 검은 그의 명치 쪽을 겨냥했다.그는 온몸에 근육이 굳어지고 식은땀이 계속 났다.그는 여진수가 갑자기 자기 심장을 찌를까 두려웠다.“살고 싶어? 그럼 너희 경매장의 진법 배치, 인원의 수비 배치, 전부 다 말해.”난 이미 정신력으로 너를 겨냥했어,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면 즉시 혼비백산 되어 환생할 기회도 없을 거야."이 남자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너 경매장에 손대려고?"그는 여진수가 이렇게 대담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 경매장은 엄청 위험하다. 물론 그 안에 재산도 놀라울 정도로 많다.여진수의 말투는 차가웠다."그건 네가 알 바가 아니야. 넌 말해야 살 기회가 있어.”"할게요, 말 할게요."거대한 생사의 위기 속에 그는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말할 수밖에 없었다.이어 여진수는 그의 몸에 있는 모든 걸 찾아내고, 손안에 그 검은 그의 몸을 꿰뚫었다.상대방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넌 신용을 지키지 않았어."여진수는 일어서며 담담하게 말했다."기회가 있다고 했지, 꼭 살려준다고는 안 했어."말이 끝나고 그는 한줄기 대일 진화를 발산해 그의 육신과 영혼을 전부 태워 재로 만들었다.“웡!”여진수가 몸을 돌리자마자 공포스러운 위압감이 그의 몸을 뒤덮어 그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그의 앞에는 검은 전투복을 입은, 몸매가 풍만한, 눈에 광기가 서린 여인이 나타났다.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정정정!”여진수는 연속으로 열두 번 정을 말해 즉시 언출법수를 사용했다. 그러자 체내의 영력은 즉시 3분의 1이나 줄어들었다.하지만 이 여자는 너무 강하다.단지 0.5초 동안만 그녀를 멈추게 했을 뿐이다.하지만 0.5초면 충분했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한 줄기 금빛을 내뱉었다.이 금빛은 그 여자의 머리 위에서 빠른 속도로 커졌다.성기 금광탑!절세의 위압감이 그녀를 덮쳤고 그녀의 안색은 미친 듯이 변했다."이는 무슨 보물이야? 꼼짝도 못 하겠어. 하늘의 위엄 같아, 이럴 수가? 성기다!”이 여자는 머릿속이 멍 해졌다.그리고 끝없는 탐욕이 뒤따랐다.여진수가 성기를 가지고 있다니!만약 그녀가 이걸 얻을 수 있다면, 그녀는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쾅!무시무시한 힘이 그녀의 몸에서 폭발했다.이 여인은 모든 힘을 다해, 금광탑을 자기 머리 위에서 치우려 했다.금광탑은 끊임없이 떨렸다.여진수의 몸이 번쩍이더니 금광탑 위로 올라갔다.그는 두 발로 그걸 밟고 온몸에 힘을 금광탑에 주입했다.쌍방의 실력은 막강했다.그런데 여진수가 우세를 차지했다.성기의 강력함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현재 여진수는 1만분의 1의 위력조차 발휘하지 않았다."안돼!"처량한 비명과 함께 이 여인의 몸에서 기운이 새어 나왔다.금광탑 제1층, 십만 팔천 도의 금제가 활성화되어 미친 듯이 그녀 몸에 있는 모든 걸 약탈했다.그녀의 몸은 마치 눈과 얼음이 녹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속도로 흩어졌다, 그녀의 원신도 마찬가지다."그만해, 멈춰. 우리 잘 얘기해 보자, 나 죽기 싫어.”"저 당신의 노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발 목숨을 살려주십시오."죽음의 위협 아래, 대승기도 모든 자존심을 버렸다.그러나 여진수는 못 들은 척하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약 2분 정도 지나자, 그녀의 몸에 있는 법보를 포함한 모든 건, 제일 순수한 에너지로 정제되었다.여진수는 미처 흡수할 겨를도 없이 금광탑을 거둬들였다.정신력을 극한까지 펼쳐 주위에 사
여진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 관리인의 성격상, 이 여인을 가만히 놔뒀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들통나지 않기 위해 고개를 끄덕였다."가자, 네 방으로.""좋아요, 오늘은 뭔가 새로운 걸 준비했어요. 반드시 당신 맘에 들 거예요."그녀는 말하면서 여진수의 팔을 잡고 방으로 걸어갔다.경매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못 본 척했다.여사회사의 방으로 들어가고.그녀는 문을 잘 닫고 바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녀는 외투를 벗자마자 여진수는 그녀를 기절시켰다.여진수는 여기서 몇 분 있다 떠났다.밖에 있던 사람들은 여진수가 이리 빨리 나오는 걸 보고 서로 마주 보며 웃음을 참았다.여진수가 멀리 간 다음에야 그들은 숙덕거리기 시작했다."지난번보다 더 빨리 끝났어.""몸이 더 약해지거나, 아니면 그 여자가 너무 강하거나.""맞아. 우리도 언제 맛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열심히 수련해, 빨리 강해지고, 돈만 있으면 돼."…여진수는 명령을 내렸다. 경매장의 고위층들을 모두 응접실에 모이게 했다.그리고 그는 재빨리 무색무취의 단약과 술 한 단지를 꺼내, 단약을 술에 풀었다.이것은 그가 오래전에 만든 극품 독약이다.은닉성이 엄청 강해 대승기의 고수가 아닌 이상 절대 발견할 수 없다.일단 마시면 사지가 나른해지고, 즉시 전투력을 잃게 된다.곧 경매장의 고수들은 모두 응접실로 모여들었다.“무슨 일로 우리를 불렀어?”“이제 생각이 바뀐 거야? 네 마누라를 우리 다 같이 놀 수 있는 거야?”“만약 그렇다면 오늘 내가 나의 첩도 내놓을 게.”…여진수의 마음은 차가웠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그는 그들에게 술을 한 잔씩 따라 주었다."먼저 내가 소중히 간직했던 좋은 술을 한잔 마시게, 그리고 다시 얘기하죠."여진수가 내놓은 술은 품질이 엄청났다.짙은 술의 향기가 번지자 이 주정뱅이들의 눈이 반짝였다.그들은 여진수의 신분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잇달아 술잔을 들어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맛이 좋네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