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이곳저곳 둘러볼 시간 없이, 즉시 손을 흔들어 모든 걸 걷어갔다.그리고 그 안에도 한 줄기 대일 진화를 남겼다.여진수는 경매장의 여러 곳에 한줄기의 대일 진화를 남겨놓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그가 떠나고 얼마 후, 경매장 전체가 무서운 화염에 휩싸였다.많은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며 안에서 뛰어나왔다.여진수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이게 바로 그를 건드린 대가다!그는 한 골목으로 가 본래의 모습으로 변해 자리를 떠났다.혹시 나중에 자기를 찾을까 걱정하지 않았다.찾아낸다 해도 아무렇지 않다, 이제 그는 그들이 전혀 두렵지 않다.그에겐 밖으로 드러낸 실력 외에 혈살문과 혈요문이 있다.그리고 또 암야전도 있는데, 설사 그들이 안다 하더라도 감히 여진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천천히 돌아와, 보물창고에서 얻은 자원들을 살펴보았다.이 경매장은 확실히 자원이 많았다아마 부정한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훑어보니 대략적인 액수를 알 수 있었다.대략 2,500억에 달한다.그중에는 그가 지불한 6 백여억도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것이 바로 나쁜 일을 한 대가다. 결국 그들은 본전도 못 찾게 되었다.이렇게 되면 여진수의 손에는 약 1.2만 억의 영석이 있게 된다.구전현공의 제 다섯 번째 층을 수련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10분의 1을 마련한 셈이다.여진수는 돌아왔을 때, 나미소와 소피아가 문 앞에 서 있는 게 보였다.나미소는 여진수를 보고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마치 둥지로 날아든 새처럼 여진수의 품으로 달려갔다.“무사하니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말라 했잖아. 이 세상에 나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어."나미소는 콧방귀를 뀌었다."근거 없는 자신감이야."여진수는 하하하 크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소피아에게 다가갔다.그녀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 자신의 완벽한 몸매를 가렸다.얼굴에도 면사포를 쓰고 눈만 드러내 불필요한 소동을 피했다.그
나미소의 입술이 움직였다."연지야, 내 말 좀 들어봐...""입 닥쳐, 난 듣지 않을 거야!"그녀는 엄청 격동했다.여진수는 다른 사람들은 물러가도 좋다고 손짓했다.진연지는 눈물이 앞을 가려, 나미소에게 크게 소리쳤다."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는 분명히 내 남자야!""내 말 좀 들어봐...""싫어! 미워! 다신 널 보고 싶지 않아."진연지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재빨리 사라졌다.나미소는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고 뒤쫓아 갔다.이런 일은 그들 둘이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게 좋다.그리고 그는 다시 단산으로 돌아갔다.그는 동굴 입구에 백 마리의 청목 원숭이가 이미 돌아온 걸 보았다.그들 몸에서 철혈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그들의 눈빛은 마치 번개 같았고, 온몸의 근육은 강철로 다져진 것 같았다.이 원숭이들는 자신의 수위를 사용하지 않고 육체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강했다.그들은 여진수를 보자 전부 한쪽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그들을 전부 금광탑 두 번째 층에 거두어들였다.혈살문의 고수들도 거의 다 돌아왔다, 여진수는 그들도 거두어들였다.두 번째 층은 한 번 열면 최대 한 달까지 지속된다.안에 있으면 백 달과 상당하다.여진수는 또 그들에게 대량의 자원을 주었다.그곳에서 100개월을 보내고 나오면, 이 청목 원숭이와 킬러들의 실력은 분명 크게 성장할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의지력으로 첫 번째 층으로 들어가 그전에 흡수한 대승기의 에너지를 전부 흡수했다.여진수의 몸에서 간간히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기세가 광폭하게 성장했다.그러고는 진한 기혈의 기둥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올랐다.그는 순조롭게 출규기 대원만에 도달했다.나머지 에너지는 전부 그의 몸이 흡수했다.출규기 대원만에 도달한 여진수는 이미 두 개의 큰 경계를 뛰어넘어 대전할 수 있고,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그리고 그는 자기 동굴로 돌아가, 그 철혈전웅을 풀어주었다.“후후후!”철혈전웅은 풀려나자마자 크게 으르렁거렸다.여진수는 그의 몸에 있는 금
하지만 이 녀석은 이렇게 쉽게 굴복하려 하지 않고, 두 눈이 빨개지도록 미친 듯이 포효했다.그 핏빛은 순식간에 온몸까지 번져 광포한 기운을 내뿜었다.그는 광화 상태가 되었고 현재의 전투력은 합체기 초기에 도달했다.이에 여진수는 크게 놀랐다.이 곰은 그냥 한 줄기의 상고 혈맥만 활성화되었는데, 광화하니 이 정도에 이르렀다.만약 더 많은 고대의 혈맥을 자극한다면, 엄청난 일이다.아마 한 번만 광화하면 바로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광화를 거친 후, 이놈의 반격 능력은 크게 제고되고, 힘은 더 강해지고 속도도 더 빨라졌으며, 동시에 이성도 대폭 저하되었다.그놈은 여진수에게 큰 압박을 주었다.그는 할 수 없이 육체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금용의 형태로 변했다.반 시간이나 혈전을 치르고서야 이놈을 쓰러뜨렸다.광화 효과가 사라지자, 철혈전웅은 온 근육이 한 둘레 작아져 허약기에 빠졌다.여진수는 진귀한 단약을 가득 꺼냈다, 그중에는 영수와 요수의 단약도 있었다.철혈전웅은 그 단약들을 보더니 기어가 전부 삼켰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렇게 철혈전웅을 혈규에 넣을 생각은 없었다.그의 혈맥을 더 많이 키워야만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그는 발우를 꺼내 방 위에 떠 있게 했다.그리고 15개의 진법을 추가해 그가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그제야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 그가 혼자 회복할 수 있게 내버려두었다.그는 방을 나서자마자 유이가 어두운 표정으로 객실에 앉아있는 게 보였다. 미간에 음울한 기색이 감돌았다.여진수는 다가가 그녀의 곁에 앉았다."왜 그래?"유이는 머리를 여진수의 어깨에 기댔다."도련님, 전 다시 어머니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요족으로 돌아오라고 합니다.”“넌 어떻게 생각해?”"전 당연히 도련님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유이가 말했다."하지만 이번에 어머니께서 엄청 단호했어요. 그리고 하루빨리 돌아오라로 했어요. 곧 큰 재난이 닥칠 거라고.”여진수는 가슴이 뛰었고 표정도 굳어졌다.“혹시 어떤 재난이라고
“잠자리 외에는 다 돼.”소피아는 진지하게 말했다."만약 내가 그걸 원한다면?""그럼 네 마음대로 해, 어차피 난 너를 이길 수 없어."여진수는 이 계집애가 이전보다 더 활발해졌고, 더 이상 그렇게 차가운 모습이 아니라는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었다. 그만 장난치고, 더 중요한 일이 있다."넌 사람을 한 번 정화해 주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해?”“만약 대가가 너무 크지 않으면, 나는 네가 종문 전체의 사람들을 전부 한번 정화해 줬으면 해.”“실력이 원영급을 넘지 않았으면, 나한테는 간단해.”그러자 여진수는 소피아더러 종문의 모든 사람들을 한번 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대부분 원영급 이하였다.한 번 정화를 거치면, 종문 전체의 실력은 한 단계 올라가, 강자가 탄생할 확률도 크게 증가한다는 뜻이다.소피아도 흔쾌히 승낙했다.이어서 두 사람은 또 몇 가지 일을 얘기 나눴다.소피아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이제 그만 가 봐.""자고 가라고 안 해?"소피아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나한테 시간 좀 줄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가 자신을 따르려는 뜻을 나타낸 이상, 여진수도 그녀를 강요하지 않을 거다.모든 일은 서서히 이루어져야만 무슨 폐해가 없을 것이다.소피아는 그를 문까지 바래다주었고,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여진수가 고개를 들어보니 오늘 밤 보름달이 떴다.그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그 조롱박을 꺼냈다.그 조롱박은 옅은 빛을 뿜고 있었다.그때, 진슬기의 처서.그녀도 조롱박을 꺼내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오늘 밤 보름달이 떴으니, 그놈은 지금쯤 산산조각 났겠지? 어디 한번 보자."그녀는 말하며 정신력을 발산해 그 조롱박에 주입했다.그녀는 조롱박을 열심히 연구한 결과 약간의 비결을 발견했다.바로 정신력을 그 안에 주입하면 다른 조롱박 근처에 있는 모든 걸 감지할 수 있다는 거였다.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어떻게 된 거야? 누구야? 설마 죽지 않았단 말인가? 그
이놈은 끊임없이 단련한 끝에 저항력이 크게 제고되고, 혈맥도 은은하게 강해질 조짐이 보였다.여진수는 이 며칠 동안 그에게 많은 단약을 투여하고 성과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평시 훈련을 마친 여진수는 잠시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바로 밖에 사람이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밖으로 나가 문을 열자, 눈물이 가득한 얼굴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당연히 진연지였다."5일이나 가출하다니, 널 어떻게 하면 좋을까?"진연지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난 이미 충분히 억울한데, 왜 나를 꾸짖어?""두 사람 얘기는 잘 해봤어?"“어쩔 수 있겠어?"진연지는 힘껏 여진수를 때렸다."당연히 너만 좋은 일이 되었지."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이건 최상의 선택이야, 네가 영리하고 말 잘 듣는 걸 봐서, 내가 앞으로 3일 동안 너와 같이 있어 줄게."정말?"진연지는 즉시 울음을 멈추고 웃었다.“그러면 이 3일간의 수련에서 넌 나의 지휘를 따라야 해. 내가 시키는 대로 해."그녀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여진수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진연지의 얼굴엔 즉시 성공했다는 미소가 번졌다."좋아..."여진수는 힘껏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점점 교활해지는데? 감히 나를 속이려고?"진연지는 웃으며 말했다."히히, 나 엄청 총명해, 절대 날 괴롭힐 생각 하지 마."3일이라는 시간은 아주 빨리 지나갔다.이 사흘 동안 진연지는 여왕같은 대우를 받았다. 온몸이 둥둥 뜨는 느낌이었다.하늘에 먹구름이 점점 짙어져서 이미 몇 달 동안 태양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이상한 건 밤이 되면 달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항상 잘 보였다.명백한 음양 실조의 징조였다.여진수는 이미 모든 약국을 문 닫았다.그리고 또 1,000억 원을 들여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약재들을 전부 사서 여러 가지 단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그렇게 또 보름
이때 철혈전웅의 전투력은 이미 여진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물론 그는 더는 멍청하게 강경하게 맞서지 않고, 금광탑을 내놓았다.여진수는 즉시 그놈을 진압했다.이어서 진슬기에게서 얻은 비술을 사용했다.인체에는 720개의 혈규가 있는데, 그중 사람이 볼 수 있는 건 360개밖에 안 된다.나머지는 감춰져 있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찾을 수 있다.여진수가 선택한 건 제일 간단하고 위험하지 않은 왼손 손바닥 한가운데 있는 노궁혈이었다.밀법에 적힌 방법대로, 영력은 특수한 경로를 따라 움직여, 왼손 손바닥 한가운데 있는 노궁혈에 도착했다.내면을 들여다보니 혈도는 마치 혼란스러운 볼 같아 보였다.여진수는 끊임없이 자신의 영력으로 부딪쳐 통로를 뚫어야 했다.영기는 교룡의 형태로 변해 세차게 부딪치자, 여진수의 귓가에는 그만이 들을 수 있는 굉음이 울렸다.수백 번, 수천 번의 충돌 끝에, 드디어 노궁혈이 뚫렸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빨려 들어갔다.노궁혈 내부에 펼쳐진 광활한 공간은 마치 작은 세계 같았다.그는 매우 경탄했다."사람의 몸은 사실상 하나의 작은 우주라고 하더니, 사실이었구나."노궁혈 내부는 천지가 열리지 않은 듯 혼돈한 상태였다.그리고 여진수의 정신력은 이곳을 떠났다.그는 자기 눈앞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혈전철웅을 보았다.여진수는 그 앞으로 다가가 천천히 날아올라 왼손 손바닥을 그 곰의 머리에 얹었다.순간 그의 손바닥에서 무서운 흡인력이 생겨났다.철혈전웅은 울부짖으며 저항했지만, 끝내 그 흡입력을 이기지 못하고 빨려 들어갔다.노궁혈 안에서 철혈전웅은 공포에 질려 엄청난 위협을 느꼈다.여진수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었다.그러자 노궁혈 깊은 곳에서 쇠사슬 같은 게 튀어나와 철혈전웅의 몸을 찔렀다.“후후후!”철혈전웅은 엄청 고통스럽게 십몇 분이나 울부짖고서야 사라졌다.그의 온몸은 수백 줄의 쇠사슬에 꿰였다.이 비법 드디어 완성했다.그리고 여진수가 마음을 움직이자, 철혈전웅의 힘을 쓸 수 있었다.곧이어 그의
그는 이제 복수하려는 생각을 완전히 포기했다.여진수는 이 음험하고 간사한 놈을 보며 말했다."너를 풀어줄 수는 있지만, 제한을 좀 둬야겠어."냉혁군마는 엄청 강력한 존재다.여진수는 미래에 어떤 재난이 닥칠지 몰라, 전력을 다해 자신의 힘을 키우려 한다.냉혁군마의 눈이 반짝이더니 말했다.“주인님 말씀하세요, 무엇이든 들어 드리겠습니다.”이 녀석은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어 엄청 지겨워했다.자유를 위해서라면 정말 약간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는 감수하려 했다.여진수는 목줄 같은 걸 하나 꺼내며 말했다."원신 출규, 내가 너의 원신에 일정한 제한을 가하게 해 주면, 그러면 넌 이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냉혁 군마는 원래 실력이 대단하다.나중에 봉인되어 실력이 끊임없이 퇴보되었을 뿐이다. 하여 그는 원신을 소유하고 있었다.냉혁군마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했다.그의 원신은 정상적인 원신보다 십몇 배는 작고, 전체가 위축되었다.여진수가 꺼낸 목줄은 일종의 법보로, 영수나 요수를 조종하는 데 쓰인다.그는 이 목줄을 정제하고 직접 냉혁 군마의 원신에 씌웠다.그것을 씌우니 갑자기 무수한 가시 같은 것들이 솟아나며 그의 원신 속으로 박혀 들었다.냉혁군마의 원신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그리고 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또 원신을 통제하는 각종 법보들을 꺼내 전부 그의 원신에 씌웠다.이놈의 실력은 어마어마해, 여진수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그놈을 풀어주었다.족히 한 시간 남짓 지속되고 여진수는 이제 충분하다고 확신하고 그의 원신을 육신에 돌아오게 했다.원신에 그렇게 많은 제한이 걸렸으니 냉혁 군마는 이상하게 축 처져 있었다.여진수는 그에게 단약을 한 움큼 던져주며 당부했다."너무 멀리 가지 마. 오백 리만 넘으면 내가 너의 원신에 법보를 재촉해 너를 혼비백산하게 만들 거야."냉혁 군마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한입에 통째로 삼키고 한 마리 강아지처럼 영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원래는 굴복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또 여진수
"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밖에 어떤 여자가 너를 만나겠다고 찾아왔어."“누구야?”“천욕문의 문주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렇다면 진해영의 어머니다."그녀는 지금 어디 있어?""홀에 있어, 그녀는 혼자 널 만나겠대, 난 안 갈 테니, 너 혼자 조심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뭘 조심해?""그녀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해.""잡아먹힌다고?"나미소는 콧방귀를 뀌며 대답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응접실로 갔다.궁의 옷을 입은 우아한 여인이 단정하게 앉아 차를 음미하고 있었다.그녀의 몸에는 엄청 독특한 기질이 있어, 한 번만 바라보면 깊게 빠진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찻잔을 내려놓았다.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이상한 눈빛이 번쩍였다."확실히 세상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남자네, 내 딸이 너한테 그렇게 반한 게 이상하지 않네."“안녕하세요, 진문주님.”여진수는 그녀에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죠?""첫 번째는 당연히 내 딸의 영혼을 뺏어간 남자가 얼마나 훌륭한지 보는 거야. 지금 보니 제대로 봤네."여진수는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말하지 않고, 그녀가 뒤에 할 말을 조용히 기다렸다."두 번째는, 현재의 하늘 땅의 이상과 관련된 것이다."여진수는 즉시 엄숙해졌다.“혹시 선배님은 이 모든 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나요?”"난 당연히 모른다. 다만 천욕문의 길을 찾으려 했을 뿐이다.”“만약 어떤 재난이 닥치는 것에 대비해, 이곳에 대형 전송진을 만들어 혹시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위험이 닥치면 사람들을 이곳으로 보내오겠어."여진수는 좀 놀랐다, 그런 까닭에 자기를 찾아온 걸 알고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선배님, 저를 너무 높이 평가하시는 거 아닙니까? 저희는 작은 육품종에 불과합니다.”“당신들도 막지 못할 위험이 닥치면 저흰 더 안 되죠.""아니야."그녀는 고개를 저었다."이 부근 십만 리 안이 다른 곳과 뭐가 다른지 알아?"“가르쳐 주세요.”“이 구역은 수만 년 전, 기린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