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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폭발

더욱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하천이 중얼거렸다.

"이상해, 정말 이상해."

옆에 있던 강라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뒤에 있던 진대현과 정준우도 멍한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봤다. 모두 하천이 갑자기 왜 이러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형, 도대체 무슨 일이야? 왜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해?" 강라가 물었다.

"강라야, 육감을 믿니?" 하천이 물었다.

"믿어, 당연히 믿지."

강라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해외에 있을 때, 우리들 모두 육감을 가지게 되었잖아. 형의 육감이 가장 확실했고. 몇번이나 모두 형의 육감으로 우리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었잖아.”

하천이 말했다.

"이번에 또 그런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위험해, 아주 위험해!"

하늘로부터 또 한 줄기 번개가 허공을 가로질렀다.

류일검과 배시윤은 지금 이미 나란히 부상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가장 강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고, 이 북방 최고 강자들의 정면 대결은 곧 승부가 가려질 것처럼 보였다.

"총소리...... 비명소리, 저 추룡대 아래에!"

하천의 이마 힘줄이 갑자기 하나 둘 솟아 올랐다.

"강라야, 너 방금 들었어?"

하천이 장난을 치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강라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그는 무슨 소리가 나나 자세히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형, 농담하지 마. 비바람이 이렇게 세고, 게다가 거리가 이렇게나 먼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들은 게 아니라 느낀 거야!"

하천이 다시 눈을 감자 그의 머릿속에는 갑자기 지하 동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지하 동굴일 뿐이다. 그 외에 하천의 머릿속에는 더 이상 어떤 다른 장면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천은 무의식중에 연옥 쪽으로 눈길을 옮겼다. 그러나, 원래 연옥이 있던 그 정자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이상해, 정말 이상해.”

하천은 중얼중얼 혼잣말을 했다. 비록 그의 마음속에 매우 좋지 않고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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