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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이상해!

"네!"

밤까마귀의 명령에 따라 이들 몇사람은 최단시간 내에 대부분의 폭탄을 제거하였고, 또 컴퓨터 조작을 통해 무언가를 시뮬레이션하더니, 최종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들은 절대 일반 광부들이 아니며 매우 전문적인 폭파 요원들임이 분명하다. 폭탄 해체 과정은 겨우 몇 분이 걸렸을 뿐이다.

이것은 류혜룡과 연옥의 계획이었다.

류혜룡은 류가의 둘째 나으리로 잔인하고 악랄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줄곧 류빈성이 가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류일검이 류빈성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류혜룡은 줄곧 류일검을 제거하고 싶어했다. 그는 절대적으로 류혜룡 마음 속의 큰 골칫거리인 것이다.

연옥도 여러 수단을 통해 하가의 많은 세력들을 장악했고, 심지어 하준용을 허수아비로 만들었지만, 그러나 마찬가지로 하가의 수호신 배시윤 때문에 감히 하가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었다.

배시윤 역시 연옥 마음 속의 큰 골칫거리였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류일검이 용왕산에서 배시윤에게 도전하는 틈을 타 연옥과 류혜룡 두 사람은 아주 무서운 계획을 준비했다.

심지어 이 계획은 최근에 준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 해 동안 준비되어 온 것이다.

그들은 용왕산 중턱에 터널을 뚫어 추룡대 아래까지 파들어가 폭탄을 묻은 뒤, 배시윤과 류일검이 추룡대에서 대전하는 틈을 타 폭탄을 터뜨려, 두 사람을 모두 저 세상으로 보내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두 사람만 보내버리면, 하가든 류가든 류혜룡과 연옥의 적수가 될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류혜룡과 연옥은 어떻게 손을 잡을 수 있었을까?

바로 용마마가 말한 것처럼 두 사람은 20년 전부터 한 가족이었던 것이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밤까마귀와 용마마는 리모컨을 들고 그 광부들의 호위를 받으며 최대한 빨리 동굴에서 철수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3미터도 채 가지 전에 밤까마귀와 용마마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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