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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화 배시윤

이 소식을 듣고 하준용은 줄곧 하천에게 전화를 걸려고 시도했지만 전화는 줄곧 연결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하준용도 사람을 파견하여 육선문에 가서 하천을 찾았지만 그가 파견한 사람들은 전부 소식이 없었다.

이번에 하천은 그들과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화가 난 것이다.

"하준용, 네 그 짐승보다도 못한 아들이 내 귀한 손자를 어떻게 한 거야?"

방에 들어서자마자 동계영의 포효소리가 울렸다. 그녀는 앞으로 달려가 사람들 앞에서 하준용에게 따귀를 한 대 때렸다.

"그때 내가 말했지, 그 못난 자식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네가 여러 번 막지만 않았어도 오늘 같은 일이 없었어."

"만약 하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내가 널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고 봐."

이때의 동계영은 이미 분노가 극에 달했고 연옥은 하가로 돌아간 후 더욱이는 직접 신풍 등 사람들을 소집했다. 하가네의 삼왕오호는 거의 모두 불려왔고, 그녀의 아들이 잡혀가서 생사도 잘 몰랐으니 무척 걱정했다.

이때의 연옥은 이미 이성을 잃었다. 그녀는 하가의 세력을 동원하여 모든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신의 아들을 구해야 했다.

북방 육선문을 전부 없애버리는 것도 그녀는 마다하지 않았다.

하준용은 원래 심란했는데, 동계영과 연옥이 떠드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짜증이 났다.

"이 일은 원래 어머니와 연옥이 스스로 한 짓이니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 순간, 하준용도 분노했다.

"어머니, 하천도 어머니의 친손자인데, 왜 백방으로 그를 죽이려고 하시는 겁니까? 지금 일이 이 지경에 이른 이상, 또 누구를 탓할 수 있습니까?"

"지금 내 탓 하는 게야?"

동계영은 손에 든 용머리 지팡이를 땅바닥에 세게 찧었다.

"하준용, 너 지금 하천 그 짐승보다도 못한 놈을 위해 나와 맞서려는 게야?"

"어머니가 먼저 무모하게 구셨잖습니까."

하준용은 노호하며 몸을 돌려 가버렸다.

"됐어요, 난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을 테니 이 일은 다들 마음대로 하세요."

그는 지쳤고, 정말 피곤했다. 이 10여 년 동안 그는 찌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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