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66화 골수가 필요한 이유

이때 위층의 한 방안에 하린은 쇠사슬에 묶여 그 철침대의 선반 위에 있었다.

이때 하린은 사람 전체가 보기에 확실히 좀 무서워 보였다.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고 두 눈에는 큰 다크서클을 이고 얼굴색은 창백하고 혈색이 없었다.

어젯밤에 그는 밤새 자지 않았다.

"하천이 왔구나, 헤헤헤!"

하천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하린의 입에서 헤헤하는 괴상한 웃음이 나왔다. 그는 목소리가 잠겨서 여러 날 감기에 걸린 것 같았다.

"하천, 네가 나를 잡으면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내 뒤에는 하씨네 집 이다. 너도 나를 여기에 가둘 뿐 전혀 나에게 불리한 일을 할 엄두가 없다."

"네가 감히 내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희들 모두 봉변을 당할 거야, 하하하하."

하린은 웃으면 웃을수록 미쳐갔다. 그는 하천이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고 여겼다. 왜냐하면 그는 하가의 현재 유일한 도련님이고 하가의 후계자이며 하가는 북방의 제1호족으로서 이곳에서 하느님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하기때문이다.

강라가 달려들어 하린을 때리려 했지만 하천에게 저지당했다.

"하린, 너 꽤 재주가 있구나."

하천에 담배를 피워 하린의 입에 쑤셔 넣었다.

"퉤, 누가 너 같은 쓰레기 담배를 피워?"

하린은 담배를 뱉어냈다.

"하천, 네가 나를 건드리려면 어제 벌써 움직일 것이고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너도 엄살을 부리지 마라, 지금 나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네가 나를 잡아으면 어때, 곧 너는 또박또박 나를 내보내야 할것인데."

"그렇게 자신있어?"

하천은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갑자기 얼굴이 어두워졌다.

"하린, 너는 정말 내가 이렇게 말하기 쉬운 줄 아는거 같은데, 내가 진짜 무섭지 않다고 생각해?"

"그때의 일은 우선 안따지 더라도, 지금, 너는 형제의 정을 돌보지 않고, 나의 골수를 뽑고, 나의 목숨을 요구하려고 하는데, 너는 나의 손에 넘어가서도 아직 내가 너를 좋게 대해야 한다는 망상을 하고 있는데, 이 세상에 이렇게 좋은 일이 어디 있겠니?"

"말하자면, 우리도 이복형제라고 할 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