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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신연

신호는 담배를 뻑뻑 몇 모금 연거푸 빨았는데, 이때 그의 거의 붕괴에 가까운 마음은 비로소 좀 가라앉은 것 같다.

하천에는 좌정사의 고수 두 명을 찾아왔다.

"그를 데리고 들어가서 세수 좀 시켜줘. 이따가 깨끗하게 자신의 전우를 마주하게."

"예."

좌정사의 고수 두 명이 신호를 부축했다. 신호는 반항하지 않았다. 그도 더 이상 반항할 능력이 없었다. 순순히 몸을 돌려 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때 기선은 이미 항로를 바꾸어 한국 해역의 방향으로 계속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때 해수면 너머에서 갑자기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천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갑자기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는 하늘 저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그의 쪽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화살이었다. 평범한 화살처럼 보이지만 마치 무한한 위력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

탁!

그 화살은 천왕궁 깃발이 걸린 밧줄 위에 발사되었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밧줄이 끊어졌고 천왕궁의 왕기는 공중에서 떨어졌다.

하천은 참지 못하고 중얼거렸고, 배 위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

누가 그렇게 담력이 큰데 감히 공공연히 천왕궁의 왕기를 부러뜨리다니, 이것은 정말 공공연히 천왕궁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순간 배 전체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하천 그들 뿐만 아니라, 방향을 바꾸어 허겁지겁 도망가고 있는 동영 조직들도 모두 멍해졌다.

천왕궁의 왕기를 해치우다니, 누가 그렇게 담이 크냐?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이 화살은 도대체 누가 쏜 것이고 이렇게 먼 거리에서 그는 도대체 어떻게 쏜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건 화살이지 저격총이 아니었다. 이 위력, 심지어 일반 저격총보다 더 무서웠다.

우우우!

저쪽 해수면에서 갑자기 큰 배가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나더니 큰 배 한 척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이것은 거대한 배이다. 이전에 그 가문의 배들에 비해 얼마나 방대해야 할지 모른다.

그것은 이 가문의 기선 주위를 지나갔고,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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