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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정말 포문을 열다

"정말 내가 대포를 쏘지 못할 줄 알았어? 바보들아."

청룡은 손에 들고 있던 시가를 끄고 조심스럽게 백지 한 장으로 싸서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가장 즐겁게 부르는 그 사람을 겨냥하여 포를 쏘아라."

"네!"

대포 포대가 방향을 바꾸어 저쪽에 있는 동영강호 조직의 기선을 겨냥했다.

......

쾅...

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 속에서, 포탄 한 발이 한 줄기 불길을 휩쓸며 그 기선을 향해 돌진했다.

우르릉우르릉!

배 한 척이 전복되어 불바다에 빠졌다.

모두들 멍하니 있었고, 아직 떠들고 있던 우두머리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입을 다물었다.

공포, 끝없는 공포, 육선문이 정말 열렸어, 이게...

"돌려, 떠나, 철수!"

일부 동영강호조직의 수령들은 당장에서 간담이 서늘해지자 분분히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그 배의 귀동도 이때 두피가 저리는 것을 느꼈다. 그는 심지어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불바다에 빠진 배를 한 번 보고, 또 저쪽에서 자신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청룡을 보았다.

"우리 신연은 기억하겠어."

이 모진 말을 다 한 후, 귀동은 방향을 바꾸라는 명령을 내리고 황급히 도망쳤다.

청룡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중얼거렸다."너의 이 말을 봐라, 마치 내가 육선문이 이전에 너희 신과 대들보를 맺지 않은 것 같다."

"너 무서워?"

말이 끝나자 청룡은 고개를 돌려 하천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집에 가자, 형제야."

"됐어요."

하천은 손에 든 샴페인 한 잔을 한 입에 다 마셨다.

무심코 그 방 안에서 신호는 언제 이미 창문 앞에 왔는지 몰랐다. 아마도 하늘의 안배일 것이다. 이때 그는 청룡과 네 눈을 마주하고 있었다.

가벼워 보이던 청룡이 갑자기 굳어지고 그의 얼굴도 굳어졌다.

네 눈을 마주치고, 이 두 명의 좋은 형제, 옛 전우가 지금 다시 만났을 때는 이미 사물이 옳고 그름이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눈을 마주쳤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들도 말을 주고받을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신호의 얼굴에는 씁쓸한 웃음이 떠올랐다.

청룡도 웃었어,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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