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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포악한 오진욱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지호였다. 그의 마음은 시종 다소 착실하지 못했다.

"이사장님, 이 일은 이미 지금 이 정도까지 커졌는데, 이때 박운성을 상대하러 가면 이 일이 갈수록 커지는 거 아니에요?”

“회장님 쪽은 우리도 이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계속 제멋대로 한다면 회장님은 우리를 쉽게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 입 닥쳐.”

손일은 악랄하게 손에 든 옥반지를 옆의 차창에 찧었다. 아마도 힘을 너무 많이 썼는지 그 옥반지는 바로 깨졌다.

“네 말은, 이 일이 지나간 후에 그 박운성을 찾아가라는 거야? 장난해?”

“박운성은 우리 제천 그룹의 미움을 샀다는 것을 알고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는데, 오늘 저녁 그의 가족을 다 죽이지 못한다면 난 잠을 잘 수가 없어.”

손일은 말할수록 화가 나서 차 안은 온통 그의 포효소리였다.

“가족이 다 죽어야 돼. 반드시 다 죽어야 한다고. 아악!”

저녁 9시경, 검은색 승용차 다섯 대가 소항의 한 낡은 별장 구역으로 갔다.

이 별장 구역은 건설된 지 거의 20년이 되었고 그 당시 소항 이 일대에서도 비교적 유명한 별장 구역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소항의 대폭적인 발전과 함께 이 별장 구역은 이미 큰 가치가 없었다.

전에 박운성은 장사를 해서 돈을 벌었고 이곳에서 별장을 샀지만 후에 일부 특수한 원인으로 박운성은 자선을 하는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자선의 길을 걷게 된 후, 박운성은 생활 상태가 많이 변했고, 그는 절약하고 인색해졌으며, 동시에 그의 대부분의 자산을 자선에 사용했다.

이때 이 별장의 거실에서 박운성과 진욱은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별장의 인테리어도 매우 낡았다. 십여 년 전의 스타일, 안의 장식도 비교적 간단했다.

그리고 그 옆의 구석에는 골동품을 전문적으로 진열하는 나무틀이 있었는데, 이때 그 나무틀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전에 박운성도 골동품을 좋아했고, 게다가 적지 않은 것을 사서 집에 놓고 구경했지만, 후에 그의 집에 있던 골동품도 자선 경매에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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