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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양도에게 전해, 내 이름은 오진욱이라고

순간, 지호는 소름이 돋았고 심지어 칼을 쥐고 있는 두 손마저 끊임없이 떨리고 있었다.

“당신…... 당신은 누구죠?”

“도광.”

진욱은 간단하게 이 두 글자를 말하고는 바로 지호 쪽으로 걸어왔다.

손 들어서, 칼 휘두르고…... 땡…....

중도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그 어떤 화려한 동작도 없었고, 조금도 질질 끌지 않았으며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매우 압박적이었다.

아…...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서 지호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는 자신의 손에 든 칼로 진욱이 내리친 이 칼을 막았다.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지호는 뒤로 물러섰다. 그가 자신의 몸을 안정시켰을 때 그의 손에서는 이미 피가 흘러나왔고 손에 든 칼은 절반으로 됐다.

진욱의 칼을 막을 수 있었으니 지호의 실력은 확실히 약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진욱의 칼을 한 번 막았지만 다시 막을 수 있을까?

진욱은 조금도 멈추지 않고 다시 칼을 휘둘렀고 지호는 도리어 숨을 들이마시며 재차 막아냈다.

또 땡 하는 소리와 함께 반 토막 부러진 칼이 날아갔고 지호의 손에 있던 칼은 완전히 부러졌다.

“아아아…...”

두 칼을 휘두른 후, 지호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그는 그 절단된 칼을 휘두르며 진욱을 향해 돌진했다.

땡땡땡…...

끊임없는 금속의 충돌소리에 지호의 손에 있는 부러진 칼은 재차 두동강이 났다. 두 사람은 연속 10여 번 겨뤘지만 지호는 끝내 감당할 수 없었다.

진욱은 단칼에 지호의 가슴을 찔렀고 그는 거실에서 날아가 땅바닥에 세게 떨어졌다.

“대단해.”

이 장면을 본 거실 안의 박운성도 상당히 놀랐다.

그는 하천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천 주변의 사람들도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어쩐지 감히 제천 그룹과 강경하게 맞섰다니, 이것이 바로 하천 그들의 실력이었다.

제천 그룹에서의 지호의 전투력은 비록 최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단한 고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는 진욱에게 맞아 반격할 힘이 없었다.

사실 진욱의 중도를 이토록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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