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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내기

가을은 몸을 돌렸다. 비록 하천이 그녀의 곁에 있으면서 항상 그녀를 응원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매우 불안했다.

하을 그룹은 지금과 같은 위기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

"여보, 이 일은 잘 수습하기 어려울 거야. 심가네 사람들은 이미 남방 상맹 전체를 동원하여 우리 하을 그룹을 상대하고 있어. 우리 현재의 능력으로는 심가네를 전혀 이길 수가 없어."

"걱정 마, 내가 있잖아."

하천은 가을의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응."

가을의 당황했던 마음은 그제야 좀 진정이 되었다.

"너희들 안 오글거리니?"

바로 이때, 갑자기 광팔지의 소리가 두 사람의 뒤에서 전해오며 하천마저 깜짝 놀랐다.

아파트 거실에서 광팔지는 소파에 앉아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바나나를 쾌적하게 먹고 있었다. 하천도 그가 언제 들어왔는지 몰랐다.

이 녀석은 정말 타고난 잠입자였고 이런 잠입 수단은 날마다 강해지고 있었다.

하천과 가을은 안방에서 거실로 걸어갔다.

광팔지는 바나나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서서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천, 넌 할 일이 있으면 얼른 가서 처리해. 여기엔 내가 있으니까."

"음."

하천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가을은 의혹해하며 물었다.

"여보, 또 어디 가는 거야?"

하천은 웃으며 말했다.

"밖을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가을은 창문을 따라 밖을 내다보았는데, 다음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 몸이 굳어진 것 같았다.

아파트 밖에는 갑자기 경찰차 여러 대가 나타나며 한 무리의 경찰들이 아파트 안을 향해 걸어들어오고 있었다.

"이 사람들 지금 뭐 하려는 거야?"

가을은 마음이 급해졌다.

하천은 웃으며 말했다.

"심석훈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나 잡으러 온 거야.”

"하지만 여보, 나 걱정하지 마. 모든 건 다 내 예상대로 진행하고 있어. 난 저녁에 바로 나올 수 있고."

“그러나 심석훈 그들은 분명 준비하고 이러는 것일 거야.”

"안심해, 여보, 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남방 상맹이 하을 그룹을 괴롭히는 이 일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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