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035화 신전으로 가다

원래 조진원도 하천과 함께 신전으로 가고 싶었지만 현재 그의 실력이 너무 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결국 조진원은 이곳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하천과 모진남은 진기를 이용하여 가장 빠른 속도로 그 봉성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약 한 시간 지난 뒤, 하천과 모진남 두 사람은 봉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어 두 사람은 장려의 말대로 줄곧 서쪽으로 약 20 킬로미터를 더 달렸고 마침내 신전 부근에 도착했다.

전에 장려가 이곳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늘에는 태양이 떠올랐지만 이 신전의 상공만은 여전히 먹구름이 잔뜩 껴 있었고 햇빛 또한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신전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모진남은 그 신전 쪽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음기가 엄청 짙습니다.”

모진남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갑자기 맹렬히 땅을 밟았고 순식간에 지면에는 무수한 백골이 떠올랐다.

“이건 아마 사람들이 시체를 묻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

하천이 되물었다.

그러자 모진남이 설명했다.

“이곳에는 수많은 시체가 매장되었던 적이 있어 보입니다. 그 시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허공에 가득 차 이 짙은 음기를 형성한 것이고 말입니다.”

말하면서 모진남은 또 허리를 굽혀 땅의 흙을 한 웅큼 짚더니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에는 분명 대규모의 시체 변이가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신전은 그 변이한 시체들을 진압하기 위해 세워진 것일 수도 있고요.”

이 말에 하천은 손으로 턱을 괴고 말했다.

“그럼 이 신전은 오히려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단 겁니까?”

“그건 확정할 수 없습니다.”

모진남이 말했다.

“신전이 이곳에 세워진 이유는 이 땅속의 변이된 시체들을 진압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것들을 통제하여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 해석이 오히려 현재의 사태에 더 맞는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전에 유세도든 장려든 모두 이곳에서 좀비 부대를 데려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