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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3화 최강의 지원군

“청룡 씨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저도 감이 오네요.”

그렇게 이미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홍문파는 용조의 개입으로 인해 청문파를 상대할 새로운 기회를 얻은 셈이었다.

이튿날, H국의 용조는 바로 홍문파로부터 온 도움 요청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편지는 홍제관이 직접 쓴 혈서였는데 내용은 청산파가 H국의 동포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그의 각종 죄행들을 까발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받은 헌원 삼살은 곧바로 국제적으로 용조의 태도를 선포했다.

그 내용은 즉 홍문파와 청산파는 모두 H국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나 지금 청산파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홍문파를 압박하고 있으니 용조는 결코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용조는 홍문파가 청산파를 상대할 수 있도록 바로 사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용조가 소식을 발표한 뒤 하천은 재빨리 천왕궁을 떠나 용조에 도착했고 거기서 다시 해외의 홍문파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

노을이 지고 있는 해외의 또 다른 장원이었다.

이 장원은 홍문파의 장원에 비해 더욱 호화로웠고 전반 장원의 면적 또한 아주 넓었는데 주변에는 대량의 경호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장원 뒤에는 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 맨 위에는 기발이 꽂혀 있었다.

이 기발은 바로 청산파를 대표하는 깃발이었는데 즉 이곳은 해외 청산파의 본부였던 것이다.

이때 청산파 본부의 한 방안에서 5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가 핸드폰을 보면서 냉소를 지었다.

홍제관이 H국의 용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이 남자의 이름은 두운룡이었는데 바로 해외 청산파의 보스였다.

하지만 그는 H국의 용조가 홍문파를 도와 나설 것이라는 소식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여봐라, 가서 두봉을 불러오너라.”

잠시 후, 문 밖에서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 사람은 검은 옷에 긴 머리가 드리워져 있었는데 마치 지옥에서 금방 탈출한 악귀처럼 사악한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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