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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진승철이 그렇게 말하자 한서강은 침묵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실 안에서 진서준은 장철결을 사용하여 한보영 체내의 영기를 흡수하고 있었다.

흡수한 영기가 많아질수록 진서준의 미소 또한 더욱 짙어졌다.

그는 한보영의 체내에 있는 모든 영기를 흡수하게 되면 실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한보영의 얼굴에서 괴로워하던 표정이 사라졌고, 창백하던 얼굴에는 점차 핏기가 돌기 시작했다.

마침내 방 안에서 광풍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진서준은 손을 거두어들였다.

“됐어!”

진서준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번에 한씨 일가로 와서 많은 수확을 거두었다.

실력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백 년 된 설련 세 개를 얻었고 한씨 일가가 그에게 큰 빚을 지게 되었다.

그러니 한씨 일가에게 진서라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할 수 있었다.

허사연은 다가와서 곧바로 한보영의 겉옷을 입혀줬다.

“이러면 끝이에요?”

허사연이 물었다.

“네,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요. 하지만 만영체라서 앞으로도 또 이런 상황이 생길 거예요. 완전히 치료하려면 반드시 한보영 씨 스스로가 영기를 장악하는 방법을 수련해야 해요.”

진서준은 조금 부러운 듯 말했다.

만영체는 수련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주 귀한 체질이었다.

진서준이 그 체질이었다면 취영진을 쓸 필요가 없었다. 본인이 거대한 취영진이기 때문이다.

진서준은 문을 열어 한서강 등 사람들이 들어오게 했다.

“진서준 씨, 제 딸은 어떻습니까?”

한서강이 서둘러 물었다.

“이젠 괜찮아요. 하지만 완전히 나으려면 반드시 따님 본인이 체내의 영기를 수련하는 공법을 배워야 해요. 이 일은 권해철 씨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진서준이 말했다.

권해철이 배운 것은 술법이었고 그가 수련한 공법은 영기를 진기로 전화하는 공법이었다.

“권해철 씨, 제 딸을 제자로 받아주세요!”

한서강이 서둘러 말했다.

권해철은 잠깐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잘됐네요. 앞으로 보영이는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겠네요!”

한서강은 흥분한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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