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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그동안 권해철은 진서준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줬기에 진서준은 그에게 인색하게 굴고 싶지 않았다.

탄영단은 만들기가 어렵긴 했지만 단약 한 알로 권해철의 충성을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허사연이 부러운 얼굴로 물었다.

“서준 씨, 난 언제쯤 서준 씨처럼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진서준은 허사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서라를 구한 뒤에 같이 강주로 가요. 내가 은영과를 사줄게요. 은영과가 있으면 사연 씨도 나처럼 수련할 수 있을 거예요!”

진서준은 도를 닦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마 하지 못했다.

진서준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도를 닦는 것에 관해서 얘기할 생각이었다.

“네, 얼른 서라 씨를 찾은 뒤 같이 강주로 가요.”

허사연이 기쁜 얼굴로 말했다.

허사연은 돈 있고 권력만 있으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진서준과 한 달 동안 함께 있으면서 그래도 힘이 강한 사람이 가장 강하단 걸 알게 되었다.

비록 허씨 일가는 돈이 많았지만 진서준의 곁에 있으면 그녀는 짐 덩어리에 불과했다.

허사연은 강해지고 싶었고, 진서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전 우선 이 두 단약을 사용해야겠어요. 서라를 찾는 일은 한서강 씨께 맡길게요.”

진서준이 말했다.

“문제없어요!”

한서강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진서준은 빈방으로 들어간 뒤 탄영단 두 알을 삼켰다.

탄영단을 삼키자마자 단약 안의 영기가 마치 밀물처럼 진서준의 체내에서 마구 날뛰었다.

진서준은 서둘러 장청의 힘을 이용했다. 이 엄청난 영기는 장철결의 궤적에 따라 진서준의 체내에서 33주 동안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단전에 흡수될 것이다.

단전 안의 영해는 눈에 보이는 속도로 늘어났다.

오후 사이 진서준의 단전 속 영해는 또 늘어났다.

진서준의 실력은 기 수련 6단계에서 7단계가 되었다.

체내의 영해는 무려 20m에 달했다.

진서준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백 년 된 설련이라 그런지 역시 남다르네. 이 속도라면 내년 3월 전까지 기 수련 경지를 돌파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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