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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우성환과 반재윤은 심해윤이 화를 내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우성환은 곧바로 앞으로 나서면서 심해윤에게 말했다.

“심해윤 씨, 화를 푸세요. 진 선생님 인품은 제가 장담합니다. 진 선생님은 절대 그런 짓을 할 분이 아닙니다.”

최문혁 조수는 그 말을 듣고 냉소했다.

“그 말은 제가 거짓말했다는 건가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구경하던 그 사람이 우리의 수술을 방해했다는 걸 증언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자꾸만 끼어들지만 않았어도 우리는 이미 환자를 치료했을 겁니다.”

수술하러 들어간 사람들은 전부 최문혁의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그의 편을 들었다.

다들 진서준이 문제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반재윤 씨, 뭐 더 할 말 있어요?”

심해윤은 반재윤을 향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20대 청년을 데려와서 신의라고 하다니, 내가 바보 같아 보였나요? 오늘 제 남편의 죽음은 안에 있는 그 사람뿐만 아니라 당신도 책임져야 해요!”

옆에 이던 공윤석은 그 말을 듣자 무척 기뻤다. 동시에 그는 자기 친구 최문혁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공윤석은 심해윤이 혹시라도 잘못을 따질까 봐 걱정했었는데 이제 심해윤의 이목은 전부 반재윤에로 향했다.

반재윤은 할 말이 없었다. 그는 수술실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 사람은요? 당장 나오라고 해요!”

최문혁은 곧바로 사람을 데리고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최문혁 등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진서준이 은침을 들고 서정훈의 몸을 찌르는 걸 보았다.

“이 자식, 뭐 하는 거야? 어떻게 죽은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최문혁은 정신을 차린 뒤 화를 내며 고함을 지르더니 곧바로 부하에게 진서준을 끌어내라고 했다.

그런데 진서준에게 가까워지자마자 다들 진서준의 영기에 부딪혀 날아갔다.

밖에 있던 심해윤 등 사람들은 수술실에서 소리가 들리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뭐 하는 거예요?”

심해윤이 화가 난 목소리로 따져 물었다.

“심해윤 씨, 저 사람이 지금 은침으로 죽은 부시장님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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