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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철저하게 제거해라.”

이민혁은 일어서서 방을 걸으며 천천히 답했다.

“좋아요. 지금 당장 진부강을 죽이러 갈게요. 하지만 마연우는 공무원이라 죽이는 건 적당하지 않겠죠.

백오경이 말했다.

“우리는 법치국가이야.”

백오경은 말문이 막혔고 이민혁은 전화기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잠시후 안에서 서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님, 나가서도 나를 데리고 놀아주지 않으시네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네가 해줘야 할 일 있어.”

“빨리 말해봐요.”

서원은 안달복달하는 모습이었다.

“이 마을에서 책임자는 이미 썩었어. 우리가 기부한 90억은 횡령되고 현지 불량 세력의 보호막이 되었어. 기율 검사에게 연락해서 업무팀을 보내라고 해. 안수연 특수요원팀 따라오도록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고 최선을 다해 이곳의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백성들에게 건강한 생활 환경을 돌려줘.”

이민혁이 말했다.

서원은 하하하 웃으며 말했다.

“형님, 사람을 제대로 찾으셨네요. 저는 지금 기율 검사 부서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너 동네사무소에서 일하는 거 아니였어? “

이민혁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말했다.

“지난번에 형님 전우의 사건은 곧 마무리 될 거고 제가 큰 공을 세워서 기율 검사로 옮겨져 훈련받고 있어요. 비록 사무원일 뿐이지만 지금은 군 수준이에요.”

서원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자식아, 좋겠다. 역시 네 아버지가 대단하다.”

이민혁은 경멸스럽게 말했다.

“그건 제 업무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 거죠.”

서원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알겠어. 빨리 준비해.”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사람을 보내서 샅샅이 조사해 볼게요.”

“그럼 그렇게 하자.”

“이민혁이 전화를 끊자 백오경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역시 형님 대단하시네요.”

“나랑 수작을 부리려고 하면 함께 놀아 주지. 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보도록 하자.”

이민혁이 콧방귀를 뀌고 차갑게 말했다.

“백오경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네가 걸핏하면 서원 안수연 수준의 사람들을 동원하니까 기껏해야 마을에서 다소 인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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