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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어차피 내가 이미 판매권을 가졌으니, 앞으로 우리는 그냥 앉아서 돈을 세기만 하면 돼. 우리 아빠가 너도 데리고 하길 바라니 넌 그냥 즐기면 되고.”

육소연은 경멸하는 어투로 말하며 임찬혁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 너도 같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아?”

다른 사람들도 임찬혁을 비꼬며 손가락질을 했다.

“팽 회장님의 인정을 받아서 잠시 무도 협회에 들어갔다고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조만간의 무도 대회에서 넌 하찬림에게 지게 될 거고 모든 걸 잃게 될 거야.”

“차라리 조용히 수도를 떠나. 그러면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을 테니까.”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임찬혁을 비꼬았다. 비록 그가 무도 협회에 들어갔다고는 하나 그래도 그들의 눈에는 여전히 볼품없었다.

하찬림이 어제 임찬혁과 맞붙었을 때, 전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게다가 곧 경지도 높아질 거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임찬혁이 상대방의 상대가 되지 못할 거라거 자신했다.

임찬혁은 이제 무도 대회에서 하찬림에게 패배하거나 일찍 수도를 탈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느 길을 가든지 결말이 좋지 않을 게 뻔했기 때문에 그들은 굳이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줄 필요가 없었다.

“이 중생환, 하씨 가문에서 얻은 거야, 아니면 체스턴에게서 얻은 거야?”

임찬혁이 눈을 가늘게 뜨고 직접 물었다.

만약 육소연이 중생환을 팔게 된다면 육씨 가문은 이대로 끝날 수도 있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관여하지 않았을 테지만 상대방은 육성재이니 그의 체면을 봐서라도 한 번 말려보아야 했다.

“뭐? 중생환이 하씨 가문 거라고?”

이 말을 들은 육성재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졌다.

하씨 가문은 임씨 가문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찬림은 지금 임찬혁의 경쟁 상대였다. 이 물건이 하씨 가문의 것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아무리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그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씨 가문 거면 뭐 어때? 돈을 벌 수 있잖아.”

육소연은 마침내 중생환이 어디에서 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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