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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곽미선은 소매를 걷어 올리며 연꽃처럼 흰 팔목을 드러냈다. 그곳에는 작은 달 모양의 흉터가 있었다.

“제 발에 흉터가 있어요!”

육지영은 신발을 벗었다. 그녀의 작은 발에는 제법 큰 흉터가 보였다.

“저도 손에 흉터가 있어요. 요리할 때 생긴 거예요.”

박영화는 원래 임찬혁을 무시했지만 이제 딸이 임찬혁의 편에 섰으니 그녀도 어쩔 수 없이 협력하기로 했다.

“좋아요. 이제 각자 회춘단을 한 알씩 드세요. 10분 후면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임찬혁은 그녀들에게 회춘단을 한 알씩 먹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다렸다.

현장은 조용해졌고 모든 카메라와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되었다.

사람들은 회춘단이 정말로 특별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지만 10분만 기다리면 될 일이었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임찬혁이 어떻게 변명할지 지켜보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찬림도 한쪽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어두웠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오늘 그는 임찬혁을 감옥에 보낼 계획이었지만 그 계획이 무산됐다. 그러나 만약 임찬혁의 회춘단이 효과가 없다면 임찬혁은 조롱거리가 될 것이므로 그 역시 기대에 차 있었다.

“어? 왜 이 아줌마 얼굴 주름이 줄어든 것 같지? 내가 잘못 본 건가?”

10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 박영화를 보고 놀란 목소리를 냈다.

곽미선과 육지영은 아직 젊어서 얼굴에 주름이 없었지만 박영화의 얼굴에는 많은 주름이 있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10분도 안 돼 박영화의 얼굴 주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진짜네! 나도 그런 느낌이야! 설마 착각일까?”

“착각일 리 없어. 아까 사진을 찍어봤는데 비교해 보니 이 아줌마 얼굴 주름이 확실히 줄었어. 피부도 좋아졌어!”

안경을 쓴 한 여자가 핸드폰을 꺼내 비교하면서 말했다.

“내 발에 있던 흉터가 사라졌어!”

육지영도 깜짝 놀라며 외쳤다!

그녀의 발은 원래 작고 정교했지만 발목에 있는 흉터가 흠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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