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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전에 옹씨 가문과 제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용운 그룹 대표가 옹씨 가문을 없앴으니 간접적으로 절 지켜준 셈이니까요.”

“지금 하씨 가문과 전씨 가문이 용운 그룹을 몰아넣고 있잖아요. 어떻게 생각해요?”

임찬혁이 말을 이었다.

“제가 용운 그룹 편에 섰으면 좋겠어요?”

곽미선이 웃음기를 띠고 물었다.

“네. 하지만 당신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임찬혁은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맞히자 아예 직접 말했다.

“저는 용운 그룹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용운 그룹 편에 서시면 앞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거예요.”

임찬혁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앞으로의 일을 누가 장담할 수 있죠?”

곽미선은 한숨을 쉬었다.

“그 말인 즉슨 용운 그룹 편에 서지 않으시겠다는 건가요?”

임찬혁이 되물었다.

“아니요. 임 선생님이 저더러 어느 편에 서라고 하면, 어느 편에 설 거예요.”

곽미선은 뜨거운 감정이 담긴 눈빛으로 조금도 깜빡이지 않고 임찬혁을 주시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말을 듣는다면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릴 것이다. 왜냐하면 곽미선의 말이 고백과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용운 그룹에서 저를 도와줬으니 저는 그들과 합작하고 싶어요.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니 당신과 함께 싸우고 싶고요.”

임찬혁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친구인가요?”

곽미선은 약간 원망 어린 표정을 지었다.

똑똑똑!

임찬혁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할 때 누군가 룸 문을 두드리더니 곽미선이 입을 열기도 전에 열었다.

“누구세요?”

곽미선은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녀의 허락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제멋대로 그녀를 방해했던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키가 크고 날렵한 오관을 가진 양복을 입은 남자가 많은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문 앞에 서 있었다.

남자는 짙은 두 눈썹에 권력자의 포스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압박감을 주었다.

“하찬우 씨?”

곽미선은 이 사람이 바로 하씨 가문의 자제 중 한 명인 하찬우라는것을 알아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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