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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임 선생님... 저희는 임남훈이 당신을 상대하려고 한 것을 몰랐습니다. 미리 알았었다면 절대 이 집에 들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두 명의 종사가 임찬혁에게 미친 듯이 절을 했다.

임찬혁의 실력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그가 손가락만 움직이면 그들은 죽을 수도 있었다.

이 장면을 본 모두가 놀라서 멍해졌다.

육성재, 하미현, 육소연 등은 모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들은 무려 종사였다.

어떤 명문가에 가든지 모두 환영 받는 인재들이란 말이다.

그런데 임찬혁과 손을 쓸 용기도 없어서 이렇게 무릎을 꿇다니?

“두 분, 뭐하시는 거예요?!”

“저 놈은 애송이일 뿐, 기껏해야 내력 무사이고, 종사일 리가 없습니다다. 저 놈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단 말입니다.”

임남훈은 두 명의 종사를 일으켜세우려고 했다.

팍!

그러나 그의 손이 어깨에 닿기도 전에 상대방에게 뺨을 맞고 날아갔다.

“네가 뭐라고 내가 널 위해 임 선생님과 대적하지?”

“임 선생님, 제가 당신을 대신해 임남훈을 죽이겠습니다!”

그 중 한 종사가 간청했다.

“아니, 내가 할게.”

“여기는 너희들이 할 일이 없으니, 물러가.”

임찬혁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네...”

임찬혁이 자신들을 탓할 의사가 없는 것을 본 두 사람은 마치 크게 사면을 받은 듯 몇 번 절을 한 후 바로 떠났다.

한편 덩그러니 남은 임남훈은 완전히 당황했다.

임찬열의 얼굴에도 절망감이 어렸다.

“임찬혁... 나는 너의 셋째 삼촌이야. 찬열이는 너의 사촌 동생이고. 우리는 가족이니까 우릴 죽여서는 안 돼.”

임남훈은 바닥에 쓰러진 채로 계속 뒤로 움직였다.

그도 비록 무인이었지만, 단지 내력 무사일 뿐이라 방금 전에 종사에게 뺨을 맞은 탓에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지금 임찬혁과 대항할 용기가 전혀 없었다.

“가족? 네가?”

임찬혁은 차갑게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갔다.

‘하씨 가문 사람이 오늘 올 거야. 감히 나를 죽인다면 하씨 가문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임남훈은 임찬혁이 그를 죽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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