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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놈이 싸움을 잘해도 종사를 돌파한 무인을 이기겠어요?”

정우명이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말이야 쉽지! 그런 무인을 어디 가서 찾아!”

송시후가 버럭 화를 냈다.

종사의 경지에 돌파한 무인은 하나의 문파를 창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심지어 나뭇잎 하나도 그들의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을 어디 가서 영입한단 말인가!

종사가 아니라 휘영처럼 강한 내력을 보유한 강자도 구하기 힘든 세상이었다.

휘영은 임찬혁과 몸싸움을 하다가 그의 발에 차인 뒤로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고 송시후 신변에는 마음에 드는 경호원 하나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걱정 마세요. 곧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정우명이 무명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하자 그쪽에서 종사의 경지에 도달한 무인을 보내주겠다는 답변이 왔다.

그리고 통화가 끝나기도 전에 대문으로 한 중년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냉랭한 인상에 긴 수염을 기른 사내였는데 골조가 크고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였다.

그는 온몸으로 날카로운 위압감을 뿜어대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야? 강용이라고 합니다. 휘영은 내 제자예요. 송 대표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보태려고 왔습니다.”

담담하지만 충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내력이 그렇게 강한 휘영마저도 쓰러뜨린 놈인데 아저씨가 상대나 되겠어요? 설마 종사의 경지를 돌파하신 겁니까?”

송시후의 두 눈에 약간의 기대가 서렸다.

“그렇습니다. 놈이 아무리 대단한 놈이라도 내 앞에서는 벌레에 불가합니다.”

강용은 마치 자신이 천하제일 강자라도 된 것처럼 자신만만했다.

“잘됐네요!”

송시후가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임찬혁, 이번에는 어떻게든 네 목숨을 취하고 말 거야!”

하지만 웃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다만 임찬혁은 현재 장 시장이 꽤 아끼는 인재입니다. 놈을 죽이면 우리 가문에까지 피해가 올 수도 있어요.”

“저한테 방법이 있어요.”

정우명이 말했다.

“무슨 방법인데?”

“2주 뒤면 용무 대회가 열리잖아요. 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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