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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김세자는 임씨, 나씨, 손씨, 윤씨 가문이 모두 3년 전 사건과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 김세자가 다시 돌아왔으니 네 가문은 앞으로 두 발 뻗고 잠들 수 없을 것이다.

...

성남 명월호수, 이곳은 풍경이 뛰어난 관광지였다. 그러나 이곳의 중심은 이미 몇 년 전 누군가의 개인 장소가 되었다. 주변에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흩어져 이곳의 안전을 엄호하고 있었다. 게다가 몸을 숨긴 스나이퍼들이 이곳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가끔씩 빨간 점이 이곳을 훑고 지나갔다.

오늘 이 구역은 철저히 봉쇄되었다. 대외적으로 공사 때문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누군가가 이곳을 전세 냈다.

관광지 주변에 특수한 장비를 설치해 이곳은 신호가 없었고 전화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없었다.

이때, 관광지 중심에 위치한 작은 섬에 네 노자가 마주한 채 앉아있었다. 그들 뒤엔 젊은이들이 서 있었다. 네 노자 중 한 명은 임옥희였다.

경기도에서 3번째로 힘이 센 임무경도 서 있었으니 나머지 세 노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각각 나씨, 손씨와 윤씨 가문의 회장님들이었다.

성남에 원래 6개의 1류 가문이 있었지만 복씨 가문은 이미 망하고 선우 가문은 자기 코가 석자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성남의 꼭대기인 김씨 가문이 해산된 상황에서 지금 이 4대 가문이 성남의 권세를 대표하고 있었다.

특히 나씨, 윤씨와 손씨 가문은 진정 실력이 뛰어난 가문이라 관직 가문인 임씨 가문과는 좀 달랐다. 간단히 말하면 임씨 가문이 4대 가문 중에서 가장 나약한 존재였다.

원래 네 가문 모두 김씨 가문의 큰 어르신인 이일매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었지만 이일매가 떠난 지금 김만태가 자리를 주도하고 있었다. 네 어르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김만태는 자리에 앉지 않고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김씨 가문 사걸 중 한명이었다. 예전에 김병욱한테 밀려 머리를 들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를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김만철과 달리 그는 김예훈한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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