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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거물급 게스트들은 차례대로 입장하여 맨 앞쪽 자리에 앉았고 이내 앞쪽 자리는 거의 만석이 되었다.

하지만 가장 가운데 자리가 하나 비어있었다.

이전에 이런 자리에서 그곳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사람이었다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전설 속의 김세자였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늘 그 자리는 아마도 경기도 부대 4대 전신의 우두머리인 그자가 앉게 될 것이다.

그자는 바로 경기도에서 일인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박인철 장군이다!

박인철은 장군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 권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김연철은 사람들의 기대에 찬 눈빛을 쳐다보며 웃었다.

“여러분, 다음은 저희 경기도 4대 전신의 우두머리이자 당도 부대의 수령 박인철 장군님을 열렬한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짝짝짝-”

연회장은 엄청난 박수 소리로 들끓었다.

박인철이 정말 이곳에 왔다!

경기도 부대에서 그의 지위는 너무 높다!

당도 부대의 실력은 너무 강하다!

그가 이번 연회에 참석함으로써 김씨 가문의 지위는 더욱 견고해졌고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박인철은 김병욱과 김만태 두 사람의 안내하에 연회장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인철은 경기도 부대의 4대 전신 우두머리로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얼굴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연회장에 있는 사람 중 아마 박인철을 만난 적이 있는 정소현만 아무런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이때, 김예훈은 웃으며 말했다.

“인철 씨의 분위기가 남다르네. 3년 동안 헛수고는 하지 않았어.”

이 순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인철은 군복을 입고 걸어왔다.

그의 허리에는 칼을 꽂고 있었고 그 기세가 엄청났다.

전에도 이런 자리에 장관이 온 적은 있었다. 유지하도 경기도 부대의 일원이지만 그는 사복을 입고 왔다.

이런 연회에 참석하면 꺼리게 되어 다들 보통 개인의 신분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군복을 입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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