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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이 자식, 오늘 진짜 8번이나 기절했어.

정신을 차리고 김세자가 당도 부대를 지도했다는 말을 듣고 바로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지금은 김세자의 이름도 말하지 않았는데 바로 기절했다.

몸이 허약해도 너무 한 거 아니야?

에이스 신인 군인이라는 이름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거야.

임지숙은 인청하를 데려온 군인들을 보고 물었다.

“장관님, 우리 청하 앞으로 당도 부대에 들어갈 기회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김세자의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우리 당도 부대의 위엄을 깎은 행동입니다!”

“박장군께서는 바로 금릉 부대에 전화를 걸어 이렇게 쓸모없는 병사를 보냈다고 화를 냈습니다.”

“당도 부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사람을 받는 부대는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한 군인이 가차 없이 입을 열었다.

“진짜 너무 쓸모없는 놈입니다. 김세자가 3년 만에 처음 지도를 하러 나타났는데 감히 우리 당도 부대를 무시하다니.”

“저희가 당도 부대의 군인이 아니라 망정이지. 당도 부대의 군인이었다면 바로 큰길에 버렸습니다.”

다른 한 군인도 인청하를 무시하며 말했다.

당도 부대는 성남시에서 제일 강한 군부대로 당도 부대의 체면을 깎는 것은 성남시의 체면을 깎는 것과 마찬가지다.

임지숙과 여경택 두 사람은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박인철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그것도 모자라 김세자의 심기까지?

인청하 뿐만 아니라 인씨 가문과 임씨 가문이 힘을 합쳐도 이길 심산이 없다.

모두 김세자의 시대를 거쳐온 사람들인지라 김세자가 성남시에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마음 깊숙이 알고 있었다.

인청하를 데려온 군인들은 한껏 인상을 찌푸리고 호텔을 나섰다.

눈앞에 차려진 맛난 음식들을 보면서 임지숙과 여경택은 한입도 먹지 않았다.

한참 후, 인청하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고 김세자를 발견한 그가 다시 피를 토하려고 하자 김예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참아!”

김예훈의 말을 들은 인청하는 마치 왕의 명령을 받은 사람인 것 마냥 몸을 벌벌 떨며 입에 고인 피를 다시 삼켰다.

그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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