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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내가 귀신 같아?”

김예훈은 로비로 들어와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지용을 향해 걸어갔다.

정지용은 부들부들 떨면서 손을 뻗어 김예훈의 손을 만졌다. 이내 그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따뜻해. 정말 살아있었던 거야? 이럴 리가 없는데 ?”

김예훈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보니 내가 죽기를 바랐구나!”

“엉? 아니야!”

정지용은 무의식적으로 부인했다. 왠지 모르게 지금 이 순간의 김예훈은 조금 두려웠다.

“예훈 씨!”

바로 이때 정신을 차린 정민아가 달려와서 김예훈을 꼬옥 끌어안았다.

김예훈도 그녀를 끌어안았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시켜서 미안해. 일찍 돌아왔어야 했는데…”

“아니야, 당신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난 만족해…”

두 사람의 훈훈한 광경을 목격한 정씨 일가의 사람들은 싫은 표정을 지었다.

부들부들 떨고 있던 정동철이 평정심을 되찾고 의아한 표정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복씨 가문과 이일도가 널 그냥 살려둘 리가 없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복씨 가문에서 너한테 손을 썼는데 네가 살아 돌아온다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야!”

“넌 이미 죽었어야 하는 건데!”

김예훈의 품 안에 있던 정민아마저도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러게, 예훈 씨 어떻게 된 일인지 얼른 설명해 봐.”

김예훈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진작에 얘기했잖아. 해결할 수 있다고.”

“친구가 있는데 3년 전에 복씨 가문에 의해 살해당했어. 그 친구의 부모님이 아주 대단한 분들이셔. 그 친구의 복수를 위해 3년 동안 준비하고 있었어…”

“내가 복씨 가문을 건드린 것도 그 친구 부모님의 부탁을 받고 그런 거야…”

“오늘 친구의 묘지 앞에서 그의 부모님은 복씨 가문 과 이일도 등을 바로 해결해 버렸어. 군사들도 불러서 아주 난리가 났었지...”

“마지막에 복씨 가문은 끝장났고 복씨 가문의 재산을 나한테 넘기겠다고 했어…”

김예훈의 설명을 듣고 정씨 일가의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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