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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다음 날.

복 씨 가문의 별장, 관 한 개가 조화와 함께 복 씨 가문의 대문 앞으로 배달되었다.

별장이 있는 그 지역은 모두 복 씨 가문의 산업이 있는 곳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내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복 씨 가문은 전통적이고 오래된 대가문으로 이러한 일들을 매우 꺼렸다.

이내 이 소식은 아침 훈련을 하고 있는 복률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샤워를 마치고 전통의상을 입고 대문 앞으로 걸어 나왔다.

이때, 별장 앞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어두웠고 특히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 안에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 건지?

“누가 보내온 건지 알아?”

복률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비록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불길하게 느껴졌다.

중요한 건, 꽤 오랫동안 김 씨 가문 조차도 이렇게 복 씨 가문을 상대로 도발해 온 적이 없었다.

근데 도대체 어떤 놈이란 말인가? 무슨 짓을 벌이려고 하는 건지?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인가?

“세자, 주변의 CCTV는 이미 파손된 상태입니다. 누가 보내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그 대리인이 보내온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대담하지 못합니다.”

복현이 몸을 굽히며 공손하게 말했다.

복률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관 열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해 봐!”

그 순간,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그저 서로를 쳐다볼 뿐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너무나도 섬뜩한 물건이라서 말이다!

중요한 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만약 폭탄이라도 들어있다면?

그럼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복현은 다가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고 있었다.

“쓸모없는 인간들!”

복률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 앞으로 걸어가 관을 걷어찼다.

“펑-”

관 안에 있는 시체를 본 순간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숨을 헐떡였다.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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