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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복률의 다른 이름은 복세자, 자연스럽게 많은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성남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이일도와 비기지 못하지만 복 씨 가문은 돈이 많고 실력이 강대하다.

복현은 복률의 명을 받고 이일도를 모시러 가자 흔쾌히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일도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복세자, 약속대로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왔으니 성남시의 땅은 저에게 파셔야 합니다.”

“네, 시세에 제일 최저가로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잘해봅시다.”

복률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 보였다.

가격이 잘나가는 땅이지만 이일도에게 선물로 주면 어떠한가?

복 씨 가문이 성남시의 서열 1위가 되려면 이일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오게 될 것이다.

복률의 말은 들은 이일도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복률이 하는 말의 뜻을 빨리 알아차린 이일도였다. 선물로 받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말이다.

그 대가로 오늘 복 씨 가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다 당연히 개의치 않았다.

한참 후, 새로운 세단에서 중년의 여자가 내렸다.

“성남시의 유흥업소를 쥐락펴락하는 홍자 언니, 성남시에서 실력이 어마어마해..”

“이 분은 마약 장사만 하는 아기 귀신, 부하를 많이 두지 않지만 모두 목숨을 아깝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이 분은 도박...”

“이분은...”

복 씨 가문의 일로 이일도는 충분히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성남시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다소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복률은 아예 앞으로 나와 인사를 나누었다.

복 씨 가문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했지만 이렇게 많은 조직폭력배와 인사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 일로 복 씨 가문에서 전화위복으로 큰 이익을 얻을지도 모른다.

기회를 잡아 자신의 발아래에 둔다면 복 씨 가문은 성남시의 유일한 로열패밀리로 남을지도 모른다. 김 씨 가문 따위 하나도 무섭지 않다.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데릴사위를 찾으러 가는 길이 너무나도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는 일이었다...

“여러분, 오늘 저 복률이 부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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