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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그래! 당장 동영상 원본 내놔, 내놓지 않으면 네 다리를 부러뜨린 다음 널 죽어버릴 거야!”

여성택도 그를 위협했다.

역시 자신의 근본 이익에 관한 일이니 네 사람은 아주 죽이 척척 잘 맞았다.

김예훈은 점점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이때 그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재미있군, 그때 당시 박문호도 너희들한테 이렇게 협박당한 거겠지?”

“날 박문호한테 보낼 생각이야?”

윤수인은 차갑게 말했다.

“김예훈, 너한테 지금 기회를 주는 거야. 박문호까지 죽인 마당에 우리가 널 죽이지 못할 것 같아?!”

“아이고 무서워라!”

김예훈이 말했다.

“근데 어쩌지? 내가 무서워서 동영상 원본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부탁했으니까 이제 곧 도착할 거야.”

“뭐라고? 동영상 원본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윤수인과 세 사람은 멍해졌다. 김예훈이 동영상 원본을 가지고 오지 않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신경 쓰지 마, 일단 죽이고 보자!”

탁문우가 킬러들한테 명을 내렸다.

윤수인이 그들을 막아섰다.

“잠깐만, 일단 동영상 원본부터 받고 나서 얘기해!”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자해가 직접 동영상 원본을 가지고 들어왔다.

동영상 원본을 본 윤수인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빼앗으려 했지만 김예훈이 한발 먼저 동영상 원본을 손에 넣었다.

지금 이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작은 카메라로 향했다.

“물건 줄게, 근데 일단 돈부터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김예훈은 웃으며 말했다.

동영상 원본인 걸 확인한 왕명호는 차갑게 웃었다.

“김예훈, 곧 죽을 사람이 돈 타령이야?”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거야?”

“순진하게 우리가 정말 너한테 돈을 줄 거라고 생각했어?”

“똑똑히 들어! 오늘 이 동영상 원본은 반드시 폐기할 거야!”

“그리고 네 목숨도 빼앗아 갈 거고!”

탁문우, 왕명호, 여성택 세 사람은 악랄하게 웃었다.

윤수인은 팔을 감싸고 도도하게 소파에 앉아있는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김예훈, 넌 박문호랑 똑같이 멍청하고 순진한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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