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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경호팀 팀장도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김씨 가문에서 경호팀 팀장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니만큼 그는 신중한 편이었다.

그가 김예훈을 위아래로 잠시 훑어보더니 천천히 말했다.

“좋아요, 우리 총관님께서 당신 같은 데릴사위를 아는지 어디 한번 확인해보죠!”

이 말을 들은 복현은 더욱 기뻐했다.

보아하니 좋은 구경거리가 생길 것 같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둘러싸여 있었다.

정군 부부와 정민아 자매는 지금 모두 머리를 숙이고 있다.

창피하다!

정말로 창피한 일이었다!

경호팀 팀장은 김 총관한테 문자를 보냈고 이내 상대방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경호팀 팀장은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그가 두려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심지어,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자신이 말로만 듣던 전설의 그분을 건드리다니?

“네... 김 총관님...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경호팀 팀장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한편, 복현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팀장님, 총관님께서 뭐라 하셨습니까? 저 데릴사위의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했습니까?”

“철썩-”

그의 물음에 돌아온 대답은 우렁한 따귀였다.

복씨 가문의 사람이면 뭐 어때서?

따귀를 맞은 복현은 그대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얼굴은 퉁퉁 부어올랐다.

“왜... 왜... 날 때린 겁니까?...”

“난 복씨 가문... 복현...”

복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복씨 가문의 사람이다!

아무리 김씨 가문이 경기도의 최고 가문이라고 해도 경호팀 팀장 따위가 감히 나한테 손을 대다니?

경호팀 팀장은 아무 말도 없이 앞으로 걸어가 복현의 얼굴을 세게 밟았다.

“왜일 것 같아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까?”

“김예훈 씨와 정민아 씨의 일행은 저희 귀빈이십니다!”

“감히 사적인 원한을 갚으려고 우리 김씨 가문을 이용하다니?”

“김씨 가문의 사람들을 그쪽이 이용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 자의 다리를 부러뜨려 복씨 가문에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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