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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빨리 초대장을 보여줘요!”

복현은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리는 초대장이 필요 없는데요.”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하하하, 팀장님, 들었습니까? 저들은 초대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초대장이 필요 없다고 말하다니?”

복현은 박장대소했다.

“이 데릴사위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어쩌면 담을 넘어 기어 들어왔을지도 모릅니다!”

경호팀 팀장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바로 직책에 따라 명을 내렸다.

“이 사람들을 보안실로 데리고 가서 정확히 조사한 후 다시 얘기합시다!”

정군의 가족들은 갑자기 멍해졌다.

심문하러 끌려가면 그들은 분명 백운가든에서 쫓겨날 것이다.

지금 정씨 일가의 사람들은 아직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대로 나가면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그때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잠깐만요! 언니, 우리는 정문에서 경호팀의 검색을 받고 들어왔어요!”

“아무리 초대장이 없어도 이들이 무슨 근거로 우리를 보안실로 끌고 가요?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정소현은 긴장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이 말을 들은 복현은 웃으며 말했다.

“꼬마 아가씨, 거짓말을 해도 그럴듯하게 해야지! 뒷문으로 들어온 후 초대장을 버렸다고 해도 이 거짓말보다는 낫겠어!”

“잘 들어요! 당신들이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것 같은데 알려주죠!”

“이곳은 백운가든입니다!”

“당신들은 말할 것도 없고 김씨 가문의 사람 그리고 김세자 조차도 이곳에 들어오려면 초대장이 있어야 합니다!”

“초대장이 없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네,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초대장을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경호팀 팀장도 옆에서 거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신분이 너무 높은 사람들이었다.

신분을 증명할 초대장이 없으면 어떻게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는가?

“다 데리고 가.”

이내, 경호팀 팀장은 단호하게 명을 내렸다.

의심스러운 점이 있긴 해도 지금은 이렇게 할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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