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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이 말이 나오자 정지용뿐만 아니라 정씨 가족들이 모두 눈가를 떨었다.

  이 많은 사람들 보는 연회장에서 쫓겨난다면 정씨 가문은 앞으로 남해시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며 이는 정씨 가문에게는 치명타가 된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정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정지용을 바라보고 있는데, 만약 그가 계속 선우정아를 거부한다면 정씨 가문은 끝장날 것 같았다.

  “선우 아가씨, 정말 그냥 농담이예요. 못 믿겠으면 저 바보를 불러서 물어보면 아실 거예요."정지용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이 지경이 되더라도 그는 김예훈에 대한 존중은 조금도 없고, 입만 열면 바보라고 한다.

  선우정아는 원래 김예훈 대신 화풀이하려고 왔을 뿐인데, 눈앞의 이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바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화가 치밀었다.

  이때 그녀는 차갑게 정지용을 바라보고 말했다. "물어봐야 하나요? 무릎을 꿇지 않아도 돼요. 이 일은 내가 기억할 게요. 당신들은 지금 당장 나가요. 나머지 일은 내가 나중에 천천히 계산할 게요!"

  선우정아의 태도는 분명했다. 당신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 정씨 가문 전체를 내쫓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정지용을 가만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정씨 어르신의 얼굴이 더욱 보기 안 좋아졌다.

  비록 그는 김예훈 그 바보가 싫어서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었다.

  이 바보는 감히 정지용을 직접 찾아와서 귀찮게 하지 못하면서 이 일을 외부인에게 알려줬다.

  하지만 문제는 선우정아에게 찍히는 일은 그도 감히 못한다.

  선우씨 가문은 울성의 일류 가문이다.

  이런 가문과 비교하면 정씨 가문은 파리나 먼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선우씨 가문이 정씨 가문을 없애려면 너무 쉽지 않을까?

  선우정아는 선우씨 가문의 아가씨이고 앞으로 선우 가문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며, 그녀가 대표하는 것은 바로 선우씨 가문의 의지이다.

  이 상황에서 정씨 어르신이 선우정아를 건드리는 일이라면, 그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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