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무슨 방법?" 어르신은 궁금해서 정지용을 한 번 보았다. 자신의 이 손자는 줄곧 눈만 높고 실천이 따르지 못했는데 대체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설마 또 무슨 나쁜 생각인 건 아니겠지?"할아버지, 이 데릴사위가 이렇게 날뛰는 것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여리시고 정민아의 기세를 제대로 누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저도 알아요. 정민아가 우리 정씨 일가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녀도 할아버지의 외손녀여서 일을 너무 극단적으로 하시고 싶지 않은 거 말이에요. 필경 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내버려 둬서는 안 돼요." 정지용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이 나쁜 사람, 제가 될게요."어르신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네가 나쁜 사람이 된단 말이냐?"나보고 지금 대표 자리를 너에게 물려 달라는 것이냐?" 어르신은 조용히 말했다."할아버지, 제가 대표가 되어야만 신분상 정민아를 정당한 명분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모처럼 정민아가 지금 이미 늑대의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비록 정민아는 아직 아주 겸손해 보이지만 김예훈 이 데릴사위의 태도를 보셨잖아요?""그가 이렇게 건방진 것은 평소에 정민아가 그보다 더 날뛴다는 것을 의미해요!""이번에 김예훈이 어떤 하찮은 여자를 찾아 이런 연극을 연출한 것이 모두 정민아가 주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어요. 오직 그래야만 그녀가 김예훈과 이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일단 이혼하면, 정민아의 현재 조건으로 좋은 조건의 남편을 찾는 것은 너무 쉬워요. 그때가 되면 우리 정씨 일가는 더욱 걔를 떠날 수 없을지도 몰라요. 심지어 걔가 대신할 수도 있어요!""할아버지, 고생해서 세운 강산 마지막에 남한테 순순히 내주고 싶지 않으시죠?"정지용은 얼굴에 절박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번이 그가 대표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 이번을 놓치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그리고 이 자리에 앉아야만 정민아를 더 잘 상대할 수 있다. 정민아가
정 씨네 집, 임은숙은 정민아의 방에 앉아 흐뭇하게 손에 든 은행 카드를 바라보았다. 이는 방금 김예훈이 그녀에게 준 것이었다. 김예훈은 이미 회사의 재무한테 매달 몇백만 원씩 이체하라고 분부했다.임은숙은 한편으로 은행 카드를 쓰다듬으면서 타이르 듯 말했다."민아야, 너도 오늘 할아버지의 뜻을 알아들었지? 할아버지는 당분간 너희들을 이혼시키지 않으실 거야. 하지만 결코 김예훈을 이렇게 내버려 두지도 않을거야!""너의 남자, 너 스스로 잘 지켜봐야 해. 나는 걔가 최근에 좀 이상하다고 느꼈어. 혹시 동창의 회사에서 적지 않은 돈을 번거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너는 반드시 방법을 강구하여 그의 돈을 모두 손에 넣어야 한다! 엄마의 말을 기억해. 남자는 돈이 있으면 나쁘게 변해!"정민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엄마, 제 일은 제가 알아서 잘 할게요.""말을 들어, 엄마는 너를 위해 고려하는 거야. 너도 생각해 봐. 비록 네가 지금 정씨 회사의 재무 매니저이자 쇼핑센터 프로젝트 매니저이지만, 문제는 네 위에 대표 한 명, 부대표 한 명이 더 있어. 만약 네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어르신이 너의 실권을 박탈할 수 있는 권리와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너는 찌질한 한 사람 때문에 자신의 앞길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남자라는 것은 두드려야 해. 그에게 돈이 한 푼도 없게 해야 한다. 예전에 화장실 청소하고 우리 발 씻는 물만 나를 때 어디 일이 이렇게 많았는지 생각해 봐."임은숙은 말하면서 온 얼굴에 감탄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의 김예훈은 말을 얼마나 잘 들었는가?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원망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지위는 개만도 못했다.허나 그가 출근을 하고 약간의 돈이 생긴 후부터 모습이 달라지면서 임은숙으로 하여금 아주 익숙하지 않게 하였다.비록 그녀는 줄곧 이 데릴사위가 폐물이라고 싫어했지만 그한테 정말 능력이 좀 생기니까 임은숙은 또 익숙하지 않다고 느꼈다. 이런 마음은 매우 모순되었다."그럼 엄마의 뜻은 그전 일은 그냥 넘어가자는 말인가요?"
그동안 김예훈은 김 씨 가문과 그럭저럭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2조 원을 입금한 뒤로 김 씨 가문에서도 더 이상 그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YE 투자 회사에 있던 사람들도 소리 소문 없이 퇴사를 했다.김예훈은 더 이상 김 씨 가문과 왕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 씨 가문 사람이 갑자기 그를 찾아왔다.“당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더 이상 김 씨 가문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이에요. 남해, 이곳은 이제 저의 구역이에요. 저의 구역을 나눠 가질 계획이라면 아무리 피가 섞인 사이라고 해도 봐주지 않겠어요.”김예훈의 말투와 눈빛에는 서슬 퍼런 날이 서있었다.......다음날 아침. 김예훈은 레스토랑에서 정민아를 마주쳤다.두 사람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김예훈의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한 정민아는 그와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김예훈은 김 씨 가문의 일이 정 씨 가문에 폐를 끼칠까 봐 걱정이었다. 이런 시기에 정민아와의 관계가 서먹해진 것도 그녀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그 시각.남해시의 제일 번화한 상권에서 기품이 흐르는 중년 여성이 벤틀리에서 내리고 있었다.그녀의 뒤에는 얼굴빛이 허옇고, 허약해 보이는 남자가 흥분한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남자는 걸을 때마다 휘청거렸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혼자의 힘으로 똑바로 서려고 애쓰고 있었다.“자기야, 여기가 바로 YE 투자 회사야.”강문탁은 눈앞의 건물을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의 두 눈에는 의지로 활활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오늘부터 여긴 내 거야!김리정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대도시와 비기지 못하지만 이렇게 작은 도시에서 이런 회사도 괜찮아. 자기 얼른 올라가 봐. 보직 서류가 있으니 이 회사는 이제부터 자기 거야.”“역시 자기밖에 없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이제부터 내가 완벽하게 일 처리 하는 모습을 보여줄게요.”강문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부터 YE 투자 회사의 일을 직접 처리할 뿐만 아니라, 제일 중요한건 김
이 늙어빠진 여자만 없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잖아?김리정은 강문탁을 힐끔 보더니 자신의 벤틀리에 앉고 자리를 떠났다. 요 며칠 젊은 남자가 그녀의 비위를 맞추어 주었다. 남자가 이 회사를 갖고 싶다고 하자 그녀는 어렵지 않게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구석 도시의 작은 계열사는 김 씨 가문의 사람을 만나면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김리정이 떠나는 것을 지켜본 강문탁은 뒷짐을 쥐고 눈앞의 건물을 훑어보았다. 그는 한껏 으스대는 표정으로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어? 강문탁? 레스토랑에 있어야 될 네가 왜 YE 투자 회사에 있어?”그가 막 회사 입구에 들어설 때, 여자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강문탁은 자신에게 말을 건 사람이 조이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그의 대학 동기였다.강문탁은 정민아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조이영과 한미니에게도 관심이 있었다. 집이 가난했던 그는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지금의 강문탁은 예전의 강문탁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그는 곧 YE 투자 회사의 대표가 될 사람이다. 바라만 보았던 여자들도 지금의 그의 눈에는 하찮은 장난감에 불과했다.어제저녁에 먹은 파란 알약으로 아직 몸이 많이 허했지만, 조이영을 쳐다보는 그의 두 눈에는 음흉함으로 가득 찼다.“어머, 진자 오랜만이다!”강문탁은 뻔뻔하게 입을 놀렸다.“네가 왜 여기에 있어? 내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어? 네가 나의 동기였던 시절을 봐서라도 월급을 올려줄게.”“회사가 네 거였어?”조이영은 한참 멍한 표정이었다 조금씩 반응을 했다. YE 투자 회사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표. 설마 강문탁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설의 대표님?“맞아. 내 회사.”강문탁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회사 업무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한가해서 회사에 왔어. 누가 자꾸 우리 회사의 이름으로 남해시 물을 흐린다는 소문은 나게 하지 말아야 되니까...”강문탁은 거짓말을
강문탁은 싱긋 웃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누가 그래? YE 투자 회사의 대표는 꼭 성이 김 씨여야 한다고? 정민아의 데릴사위도 김 씨잖아. 그가 새로 온 대표인 것 같아?”조이영은 그의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 그럼 진짜 사실이라고?“이건 어때? 오늘 출근이 급하지 않으니까 네가 직접 만든 밥상으로 대접을 해주면 나의 보직 서류를 보여줄게. 어때?”강문탁은 조이영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마음속으로 욕망을 품고 있었다.며칠 동안 늙은 여자와 함께 있는 동안 그는 역겨웠다. 눈앞에 있는 젊고 예쁜고 섹시한 여자는 그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조이영도 멍청한 바보가 아니었다. 강문탁이 하는 말의 뜻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재벌 집에 시집가고 싶었던 그녀는 잠깐 망설이더니 싱긋 웃으며 말했다.“너의 손에 있는 서류부터 보여주면 점심밥은 내가 살게. 어때?”“그래.”강문탁은 자신의 손에 있는 서류를 조이영에게 건넸다.서류에 적힌 내용을 본 조이영은 몸에 전류가 이르는 것 같았다.YE 투자 회사의 대표와 결혼을 하는 것은 조이영의 오랜 꿈이었다. 그녀는 YE 투자 그룹의 홈페이지에서 여러 가지 서류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그중에서 보직 서류를 제일 많이 찾아보았다.눈앞의 있는 서류의 내용, 도장. 홈 페이지에서 그녀가 본 내용과 일치했다.그러니까, 강문탁이 진짜 YE 투자 그룹의 새로운 대표라는 것이다.조이영은 순간 얼굴이 불그스름해지며 강문탁의 팔을 끌어안고 흔들며 애교를 부렸다.“어머, 강 대표님.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저와 함께 저희 집으로 가서 밥을 먹는 건 어때요? 제가 직접 차려드릴게요.”강문탁은 매우 기뻤다. 늙은 여우가 있어 조이영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 그녀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매를 맞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는 매우 흥분되었다. 굴러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조이영도 매우 흥분된 상태이다. 드디어 재벌 집으로 입문할 수 있다! 자신의 순결한 몸을 강문탁에게 내주어 그의 아이를 임신하면 강문탁은 도
조이영이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그녀는 제일 먼저 잠옷 가운으로 바꿔 입었다. 요염한 몸매가 더욱 섹시하고 완벽했다.강문탁은 그녀의 요염한 자태를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을 하는 것을 모를 수 없기 때문이다.삼류 가문, 강 씨 가문의 도련님이었던 시절 그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정민아를 짝사랑했지만 그녀는 그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틀렸다. 신임 대표로 회사에 온 첫날 이렇게 좋은 일이 일어나다니. 아주 만족스러웠다.조이영이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강문탁은 그녀의 뒤로 다가가 가녀린 허리를 감싸 안으며 말했다.“이영아, 요리 솜씨가 아주 훌륭해...”조이영은 가슴이 콩닥거리고 긴장을 했다.“너... 너는 잠깐 거실에서 조금만 기다려줘...”그에게 자신의 몸을 바치기로 했지만 아직도 많이 긴장되었다.강문탁은 조이영의 팔을 휙 잡았다.조이영은 너무 긴장되어 어쩔 바를 몰랐다. 그녀는 재벌가에 입문한다는 상상으로 버티고 있었다.강문탁은 싱긋 웃으며 조이영을 안아들고 침실로 향했다.하지만 조이영은 괴상한 표정으로 침실에서 나와 복잡한 얼굴로 욕실로 향했다.침실에서 강문탁은 절망에 가까운 표정이었다.“이연아, 걱정하지 마.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그래. 오늘 취임식이 끝나고 내가 다시 올게.”깅문탁은 옷을 챙겨 입고 어색한 표정으로 거실에서 말했다.조이영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그래.”그녀는 욕실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얼굴이었다.재벌가에 시집을 가기 위해 저런 남자와 결혼을 해야 된다고?
강문탁이 집을 나선 뒤, 조이영은 깊은 고민에 빠진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강문탁이 이런 사람일 줄 생각지도 못했다.재벌가에 시집을 가고 싶은 것은 그녀의 오래된 꿈이었다. 하지만, 재벌가에 시집을 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될까?그녀의 곁에 있는 친구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다.깊은 고민에 빠진 그녀는 한참 후에야 자신의 친구 정민아에게 전화를 걸었다.“민아야, 너 요즘 김예훈과 사이가 어때?”조이영은 뜸을 들이다 물었다.“왜 갑자기 그런 걸 물어?”정민아는 그녀의 물음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조이영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한 남자와 여자가 잠자리를 하지 않고 생활을 하면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까?”정민아는 그녀의 물음에 멈칫했다.조이영은 말을 더듬으며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몰랐다.정민아는 그녀가 하는 말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최근에 일어난 일을 회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그런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힘들 것 같아.”말을 하는 정민아의 표정이 어두워 보였다. 김예훈이 유나와 데이트를 하는 목적이 바로 이것 때문일까?설마 함께 몸을 섞으면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합되기라고 하는 걸까?정민아는 조이영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머리는 알고 있지만 행동에 옮기기 까지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3년 동안 두 사람은 서로를 존중하며 거리를 지켜왔다. 여자가 먼저 주동적으로 다가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정민아도 사색에 잠겼다.전화의 다른 한편에서 조이영은 어두운 표정으로 전화를 끊고 소파에 누웠다. 어떻게 해야 될지 도저히 모르겠다.......YE 투자 회사.슈트 차림인 강문탁은 기세등등하게 회사로 향했다. 보안요원들도 더 이상 그를 막지 않았다.안내 센터에 온 그는 음흉한 눈빛으로 안내 센터 직원을 훑어본 후, 당당하게 말했다.“하은혜에게 전해. 당장 내려오라고.”
"대표 비서요?" 프런트 데스크 여직원이 의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선생님은 누구세요…"지금 YE 투자 회사가 남해시에서의 지위가 매우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하은혜를 만나려고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는데 강문탁처럼 이렇게 기세가 등등한 사람은 그녀는 처음 본다."내가 3분 줄 테니까 나오지 않으면 대표 비서를 더 이상 할 필요 없어. "강문탁은 냉소했다. 그는 오늘 강제로 권력을 탈취하러 왔는데 예의 따위 갖출 리가 없다.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은 놀란 표정으로 강문탁을 보고 있었다. 이 사람은 머리가 돌았나? 설마 하은혜가 신비로운 신임 대표님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건가?"선생님, 저는 선생님이 도대체 누구신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YE 투자 회사입니다. 말씀을 함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선생님 같은 예의가 없으신 분들은 우리 회사에서 환영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가주십시오. 안 나가시면 경호원을 부를 것입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이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문탁은 프런트 데스크에 두 손을 대고 피식 웃는 얼굴로 말했다. "나보고 꺼지라는 거야? 너 일개의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뭐라고? 사람을 부르라고 하면 빨리 불러와. 나를 기분 나쁘게 하면 오늘 무릎을 꿇고 노래 부르게 할 거야!"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은 얼굴이 어두워져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정말 우리 YE 투자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울 작정입니까? 뒷감당을 잘 생각해 보셨습니까?""퍽."따귀 하나가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의 얼굴에 바로 내리쳤고, 우렁찬 소리가 로비 전체의 관심을 끌었으며 직원이든 고객이든 경호원이든 모두가 경악하는 표정이었다.요즘 세상에도 감히 YE 투자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어?예전에 정씨 가문의 정지용이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 희롱했다는 이유로 바로 회사에서 쫓겨났다.이놈이 설마 간이 부었나? 감히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을 때리다니?그러자 강문탁은 아예 주위에 경악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