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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1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에 다들 깜짝 놀랐다.

그 말을 들은 추하린과 추문성은 놀라서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밀양에서 도박패는 권력, 에너지, 돈, 인맥, 심지어 모든 것을 의미한다.

밀양 허씨 가문이 밀양의 왕이라고 불리는 것은 허씨 가문 네 방이 모두 도박패를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예훈이 지금 허씨 가문의 도박패를 가지려고 하는 것은 네 방을 없애려는 것이다.

추하린을 비롯한 사람들이 추양주가 제정신을 잃을까 봐 걱정했는데 그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다.

“김 대표님, 김세자, 김 회장님, 당신 같은 신분과 지위를 가지신 분이 그 도박패가 마음에 드십니까? 그것은 밀양에서 신비롭기 그지없지만,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큰 가치가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가치가 있죠.”

김예훈은 차분하게 말했다.

“하나의 도박패는 한국 땅에서의 발언권을 의미하고, 밀양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더욱이 연간 매출 20조가 있는걸요? 제가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게다가 허씨 가문 넷째 도련님이 이 도박패 하나로 부산 견씨 가문 아홉 번째 방을 위협할 수 있어요. 제가 허씨 가문의 기세를 꺾지 않고서야 어떻게 제 아내에게 떳떳할 수 있겠습니까? ”

이 말에 추양주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회장님께서도 참, 제가 들은 바로는 정민아 씨는 지금 전처이지 않나요?”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누가 뭐래도 내 여자인데 명분이란 게 의미가 있나요?”

추양주는 잠시 망해 하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그까짓 명분은 확실히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신분으로 보았을 때, 허씨 가문은 확실히 도박패로 당신을 압박하려는 것이에요. 그들은 손해 봐도 싸요.”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어르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예훈은 추양주더러 직접 도박패를 자기한테 달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그가 여기에 온 목적은 그의 태도가 필요해서일 뿐이다.

추양주는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가 손뼉을 치며 하인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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