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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화

“남준아, 나 이제 확신할 수 있어. 그 유리 파편이 원인이야.”

김인우가 앉으면서 말했다.

“이제 수술 시간을 정해야 하는데, 이 수술은 큰 위험이 생길 수도 있어.”

유남준이 듣고는 물었다.

“어떤 위험?”

“그 유리 파편의 위치가 좀 특수해. 주변에 많은 뇌신경이 있어서 수술이 잘못되면 지적 장애자가 될 수도 있어.”

김인우는 걱정 가득한 얼굴이었다.

이것이 그가 유남준의 상처를 봉합하기 전에 이물질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제거하지 못했던 이유다. 뇌 수술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조금의 실수에도 환자가 평생 고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남준은 이 말을 듣고 오랫동안 침묵했다.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되지?”

“50%도 안 돼.”

김인우는 한숨을 쉬었다.

김인우의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는 국내의 외과 의사들도 수술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유남준은 즉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지적 장애자는 간단히 말하면 바보이다.

지금은 보지 못하지만 자아의식이 있어서 돈을 벌고 박민정과 아이가 부족한 것 없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바보가 된다면 그 후의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좀 더 생각해 볼게.”

유남준이 대답했다.

“빨리 결정해야 해. 유리 파편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술 성공 확률이 낮아져.”

김인우가 말을 덧붙였습니다.

“알았어.”

유남준은 잠시 멈추고 다시 말했다.

“이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

“응.”

김인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남준은 그제야 진료실에서 나왔다.

서다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유남준이 나온 것을 보고는 그에게 길을 안내했다.

“대표님, 상처는 이제 괜찮으신가요?”

유남준은 그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응, 완전히 다 나았어.”

“다행입니다.”

서다희가 안도하며 말했다.

“이제 회사로 돌아갈까요?”

“응.”

병원을 나서면서 서다희는 유남준과 몇 마디를 나눴다.

유남준이 차에 타면서부터 회사에 도착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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