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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쿵-"

순간 이청하는 온몸의 피가 머리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어질어질한게 얼굴이 타고 있었다.

쥐구멍이라도 찾아 숨고 싶었다.

"말하지 마요!"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손으로 임건우의 입과 코를 막았다.

임건우도 말하고 나서야 속으로 후회했다.왜 그런 말을 해서는!

임건우는 급히 일어나서 핑계로 둘러댔다.

"오해하지 마요.전 절대 청하 씨를 경시하려던 것이 아니었어요.그저...음,지난번에 제가 말했잖아요.청하 씨한테 생리통이 있다고.제가 치료할 수 있어요."

사실 이청하는 지금 확실히 배가 많이 아팠다.오늘 첫날이라 특히 심각했고.아마도 전에 크게 놀라면서 생긴 병인 듯했다.

"어떻게 치료해요?"

그녀는 눈을 깜박거리며 물었다.

차 뒷좌석과 같은 붐비는 작은 공간에서의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임건우가 말했다.

"제가...배를 안마할 거예요.하지만 청하 씨가 싫다면 안 할겁니다.약을 처방해 드릴 테니 약을 먹어도 치료가 됩니다.효과가 그렇게 좋지 않을 수도 있을 뿐이지만요."

뜻밖에도 이청하는 망설임 없이 옷자락을 걷어올렸다.

“그게 뭐라고”라는 기세로.

임건우는 그녀의 배를 한참 보더니 조심스럽게 눌렀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말을 안 하는 게 더 이상했다.

그래서 이청하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건우 씨가 아니었으면 저의 할아버지는 살아나지 못했겠죠."

"아닙니다.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요 뭐."

“건우 씨에게는 그냥 할 수 있는 일이었겠지만 저에게는 생명의 의탁이고 하늘이 무너질 듯했던 큰 일이에요.그러니 건우 씨의 은혜는 꼭 보답할 겁니다......원하는 게 있어요?"

임건우는 동작을 멈추었다.

"정말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방금 저를 미인의 무릎에서 취하게 했잖아요.그걸로 충분합니다."

이청하는 몸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맴도는 것 같았다.그리고 신기하게도 통증도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수줍게 물었다."제가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아......아주 예쁩니다."

"그럼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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