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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임건우의 말을 들은 고리문의 얼굴은 순식간에 빨개졌다.

그녀의 남편인 동건도 조금 난감했다.

의사로서 환자의 몸을 검사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고 배 뿐만아니라 더욱 은밀한 부위까지 보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고리문처럼 불임인 경우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더욱 철저하게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두 부부의 표정을 보아하니 다들 난감해하고있었다.

임건우는 그제서야 자기가 했던 말이 그들을 당황시킨 것 같아 말을 덧붙였다. “전 그저 배만 잠깐 보려는겁니다.”

“크흠... 그러면... 내가 자리를 좀 피해줄까?” 동건이 입을 열었다.

이미 몸을 다 회복한 고리문은 남편을 노려보며 물었다. “피하긴 뭘 피해? 그냥 배만 보여주는거잖아.같이 수영하러 갔을때 이보다 노출을 더 많이 했는데 그때는 왜 안 피했대?”

그러고는 바로 옷을 걷어올렸다.

아랫배가 평평하고 아무런 상처가 없는게 고리문이 평소에 얼마나 자기관리에 철저했는지를 쉽게 보아낼 수 있었다.

그러더니 임건우는 갑자기 가까이 다가가서는 무언가를 발견하였다.

“임 도련님, 뭔 문제라도 있는건가요?”

임건우가 미간을 찌푸리걸 본 동건은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임건우는 아무 말 하지 않고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점점 다가오자 고리문은 부끄러워났다. 자신의 남편앞에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조금은 난감했다.

그녀는 동건과 눈을 마주치고는 어쩔 줄 몰라했다.

심지어, 동건은 임건우가 자신의 와이프에게 경솔한 것 같아 조금은 화나보였다.

머리로 조금씩 화가 치밀어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이때, 다행히 임건우는 잠깐 냄새를 맡아보고는 바로 끝냈다. “대충 상황은 잘 알았습니다.”

고리문이 바로 물었다. "임 도련님, 저 도대체 무슨 병을 앓고있나요?”

임건우는 말했다. "잠시만요. 직접 확인하시죠.”

그는 바로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손전등 모드를 키고는 고리문 배를 향해 비췄다. 고리문 부부는 깜짝 놀랐다. 배를 보고 냄새까지 맡은 것도 모자라 사진을 찍어 남기려고 하는건가?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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