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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다만, 고리문의 표정을 보아하니 그녀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고리문은 다급히 물었다."임 도련님, 이걸 빼주실수 있어요?”

몸 속에 고충이 있다고하니 누가 들어도 무서울 일이었다.

임건우는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가능해요. 하지만 오늘은 안돼요. 제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조금 있어서 준비가 끝나면 바로 와서 빼드리죠. 하지만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알리지는 마세요. 왜냐면 도대체 누가 형수님에게 이런 고충을 심었는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만약 그 사람이 주변의 누군가라면 눈치 채고 형수님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

이 말을 듣고 난 부부의 안색은 크게 변했다.

다행히 임건우는 그들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고충의 크기를 봐서는 아마 뱃속에 일이년은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 이틀 미뤄도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안심하세요.”

그 순간,

그는 불현듯 여윤아의 마녀영에 있던 한 여자가 떠올랐다. 바로 한비연이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구양영맥이었다. 그녀의 혈액은 태생적으로 고충을 없앨수가 있어서 피 한방울만 넣어도 혈영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혈영단 한 알만 먹으면 고리문 몸 속의 고충은 인차 사라질 수 있었다.

고리문은 옷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여전히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임 도련님, 그럼 잘 좀 부탁할게요.”

말을 건네고는 미리 준비해둔 선물을 꺼내들었다.

그것은 바로 어마어마한 가치를 보유한 백다페리의 시계였다. 이 브랜드는 임건우도 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시가는 4억이 넘었었다. 그 가격은 BMW M8와 비슷하였다.

임건우는 사양하고 싶었지만 계속 밀어붙이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받았다.

사실 그의 현재 상황으로는 4억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지긴 했다.

고리문은 직접 나서더니 웃으면서 그를 도와 시계를 채웠다. "임 도련님, 도련님이 이 시계를 차고있으니 정말 딱이군요. 저희 남편보다 훨씬 잘 어울리십니다.”

동건은 웃으며 말했다. "여보, 설마 마음이 바뀐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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