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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0화

“십사구생!”

이교림의 표정은 복잡해졌다.

“형님, 백옥이 죽으면 독수리 부대의 사기가 크게 꺾일 거예요. 그럼 고대 결계의 방어가 무너질까 걱정이에요. 만약 그렇다면 진정한 대재앙이 시작될 거예요.”

장강로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백옥이 있다고 해서 고대 결계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해? 아무 소용없어. 고작 반년이면 결계는 무너질 거야. 그러나 백옥이 사라져 방해가 없어진다면 우리 좌로군은 급속히 성장할 수 있고 최소한 자구책은 확실히 갖출 수 있을 거야!”

이교림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장명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전했다.

장명하 역시 임건우의 죽음을 원했고 가족과 모든 친척이 멸망하기를 바랐다.

강우란은 사납게 말했다.

“백옥이 죽으려는 판국에 뭐가 무섭다고? 이교림, 지금 당장 너한테 명령해. 그 임씨 자식의 모든 사회적 관계를 찾아내. 연인, 친구, 가까운 이웃까지 전부 잡아와. 내 아들을 위해 그들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게 할 거야.”

이교림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사모님!”

이교림이 떠나자, 장강로는 즉시 전화를 걸었다.

“마신의, 지금 당장 와줘. 내 아들한테 문제가 생겼어.”

마신의의 본명은 마위안으로 좌로군의 전담 신의였다.

마위안은 이미 일흔이 넘은 나이였으며 의술은 연호의 왕이지보다도 뛰어났다. 왕이지의 명성은 민간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쌓은 것이었지만 마위안에게는 일등 신의라는 칭호가 웃음거리일 뿐이었다.

마위안의 의술은 수련자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었고 일반인을 치료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마위안은 장강로의 호출을 받고 즉시 달려와서 장명하의 상태를 살펴보더니 곧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도련님께서는 누군가한테 영혼이 최면 된 상태예요. 제가 보니 영혼 속에 회색 기운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것이 원흉이에요.”

강우란은 급히 물었다.

“마신의, 치료할 방법이 있어요?”

마위안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크게 문제 될 건 없어요. 이런 영혼 차원의 최면술을 예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정신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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