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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유가연은 이 순간 의기양양하게 자신만만한 유여정을 보며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여자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늘 발목을 잡거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만 해왔던 것이다.

유가연은 늘 의아했다.

이렇게 자꾸 자멸할 짓을 하는 여자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유여정, 우리가 친척인 걸 봐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줄게.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고 앞으로 유씨 가문에서 꼬리를 말고 조용히 살아. 다시는 나서서 날 귀찮게 하지 마. 그러면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해줄게.”

유가연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하하하!”

유여정은 곧바로 크게 웃기 시작했다.

“유가연, 너 잠에서 덜 깬 거 아니야? 내 옆에 있는 이 수행자들이 안 보여? 이들은 아주 강력한 수행자들이야. 내가 중해 시에서 특별히 불러온 사람들이라고.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 말을 하며 유여정은 다시 한 번 크게 웃었다.

십 초 동안 웃더니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며 말했다.

“네 그 죽일 놈의 남편 임건우는 꽤 괜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던데 네 그 멍청한 엄마가 개 눈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임건우를 쫓아냈지. 임건우가 널 무시한 건 네 탓이 아니야? 자, 이제 시간이 다 됐어. 유가연, 넌 이제 편히 가. 네 회사는 내가 잘 관리해줄 테니.”

유가연이 아주 아름다워서 여섯 명의 보디가드들은 이미 참지 못하고 있었다.

유가연을 잡으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중 한 명의 리더가 소리쳤다.

“누가 그녀를 먼저 잡으면 먼저 그녀랑 잘 수 있어. 형제들, 내가 먼저 간다!”

이 사람은 무도 실력이 가장 높았으며 현자급 초기에 해당하는 수행자였으니 앞장서서 돌진했다.

그들이 유가연과 서 있는 거리는 고작 10미터 정도에 불과했다.

현급 수행자에게는 이 거리를 뛰어넘는 데 1초면 충분했다.

그러나 그 사람이 5미터쯤 달려왔을 때, 유가연은 손가락을 튕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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