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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3화

수위 경지는 초급 이후로 각각 영동, 신동, 금단, 원영, 동현, 분신, 도겁 등으로 나뉜다.

김수진은 동현 단계에 있으며 경지는 임건우가 드러낸 금단 단계보다 무려 두 단계나 높았다.

김수진은 자신이 한주먹으로 임건우의 검을 부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김수진은 임건우의 검이 평범한 검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

그 검은 진정한 진룡 골검이었다.

동현이 아니라 도겁, 화신 단계의 사람이라도 이 검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부셔!”

김수진은 큰 소리로 외치며 주먹으로 검을 내리쳤다.

하지만 바로 그때, 견곤검의 고대 문자들이 갑자기 밝게 빛나며 검이 공중에서 회전했다.

공중에 떠오른 건곤진도는 복잡하고 고대다운 그림자로 나타나 김수진의 주먹과 강하게 충돌했다.

“이게... 뭐지?”

김수진의 마음속에 약간의 망설임이 스쳤다.

순간 임건우가 들고 있는 검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공격을 변경하거나 주먹을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다.

검과 주먹이 부딪히며 거대한 영력이 폭발했다.

푸직!

김수진은 손에 통증을 느꼈다.

김수진의 새끼손가락이 견곤검에 의해 잘려나갔다.

손가락 한 마디가 공중으로 날아가며 피가 솟구쳤다.

열 손가락의 고통은 극심했고 김수진은 놀라움과 분노에 휩싸였다.

김수진은 장강로의 부하로, 삼대천왕 다음으로 실력이 뛰어난 고수였다.

이번 작전에서도 김수진이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금단 경지의 어린아이에게 손가락을 잘리다니!

“빌어먹을!”

김수진은 극도의 분노에 휩싸였다.

그때 임건우는 번개처럼 뒤로 물러섰다.

다른 두 남자가 빠르게 공중에서 임건우에게 돌진하는 것을 보고 저장 주머니에서 독을 꺼내며 소리쳤다.

“수라홍분독을 받아!”

수라홍분독은 수신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독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독이다.

이 독에 중독되면 피부가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온몸에 물집 같은 것이 생겨난다.

이 독을 맞으면 반드시 죽는 거였다.

임건우가 외치자, 돌진하던 두 남자는 미쳐 날뛰며 멈춰 섰다.

이 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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