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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6화

“이런, 누구야!”

선배는 막 욕하려다 앞에 서 있는 여자를 보고 순간 동공이 수축되며 놀라 거의 실례할 뻔했다. 그 선배는 급히 공손하게 말했다.

“지도자님, 죄송합니다. 제가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그 가면 쓴 여자는 그들이 속한 단약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존재인 한정은이었다.

한정은은 요령단을 꼼꼼히 살펴보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눌러보고 마지막에는 면사 안에 넣었다. 비록 면사에 가려졌지만 모두 한정은이 혀를 내밀어 핥았을 거라고 짐작했다. 다음 순간 한정은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물었다.

“이 요령단, 어디서 났어?”

그 선배는 멍한 얼굴로 말했다.

“지도자님, 이거... 정말 요령단인가요? 이건 가짜 요령단이겠죠? 요령단이 이런 모양일 리가 없어요.”

한정은은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어디서 났냐고 물었잖아?”

그 선배는 겁먹은 듯 임건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이 자기가 만들었다고 했어요.”

한정은은 즉시 임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네가 만든 거야?”

임건우는 한정은의 눈빛이 뜨겁고 아주 놀란 듯 보였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제가 만들었습니다.”

한정은은 아주 기뻐하며 웃었다.

“좋아, 너 어느 반이야?”

임건우는 말했다.

“오늘 왔는데 아직 무슨 반인지 모르겠어요.”

한정은은 더 기뻐하며 말했다.

“좋아, 내가 교무처에 말해둘게. 넌 날 지도자로 해서 등록하면 돼! 지금은 좀 바빠서 내일 아침 9시에 3번 지도자실로 와.”

한정은은 아주 바빠 보였다.

말을 마치고 뒤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떠나려 했다.

그러자 아까 그 선배가 물었다.

“지도자님, 이게 정말 요령단인가요?”

한정은은 말했다.

“물론이지.”

“근데 지도자님께서 만든 요령단이랑 다르잖아요. 크기가 3분의 2나 작아요!”

“멍청아, 요령단은 요단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져. 요단의 순도와 등급에 따라 요령단의 형태가 달라지는 거야. 이 요령단의 순도는 80% 이상이니 상급이야.”

“네?”

모두 임건우와 세 사람이 요령단을 사탕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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