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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1화 진정한 강자

“강성그룹 등 여러 회사도 포기했다고 하던데, 태백산장의 주인을 건드려서 바로 쫓겨났다고 들었어요.”

“이 산장 주인이 누구길래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람을 쫓아낸 거죠?”

“누구인 게 뭐가 중요해요? 우린 경매에만 신경 쓰면 돼요.”

바로 그때 시끌벅적했던 회의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회의장 안으로 몇 사람이 당당하게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선두에는 이천기가 있었다.

그 뒤로 여비서 몇 명이 그를 따라왔다.

“아, 천기 도련님께서도 오셨군요. 도련님이 오셨으니 이번에도 N도 이씨 가문에서 성과가 아주 많을 것 같네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천기를 에워싸고 아첨을 했다.

“그건 당연하죠. 우리 N도 이씨 가문의 재력이 풍부하니 H시라는 이 작은 도시에서 누가 우리와 경쟁할 수 있겠어요? 감히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천기는 입만 열면 미친 소리뿐이군.’

‘저 깔보는 눈빛 보라지. 눈앞의 우리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다 이거야?’

‘우리가 아첨이나 한다고 그냥 무시하는 거지.’

각 회사의 사장들은 불만이 있었지만 오히려 화도 못 내고 감히 한마디 말도 못 했다.

그저 이천기 앞에서 계속 웃는 얼굴만 보였다.

이천기는 그런 사람들을 밀어내고 곧장 동혁에게 다가왔다.

여러 회사의 사장들은 동혁과 N도 이씨 가문의 원한을 떠올렸고 갑자기 볼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우리 사촌동생께서 태백산장을 4000억에 낙찰받았다면서?”

이천기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보았다.

회의장 안이 갑자기 술렁거렸다.

모두의 놀란 시선이 동혁에게 향했다.

그들은 아까 전에 식당에서 시끄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동혁이 태백산장의 주인이 된 줄 몰랐다.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지?”

동혁은 세화 옆에 앉아 일어나지 않았고 이천기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4000억이면, 3대 가문이 항난그룹에 배상한 돈을 다 쓴 건가? 어쩐지 오늘 항난그룹이 경매에 참석 안 했다 했어.”

이천기는 비웃으며 말했다.

“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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