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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힘없는 발언권

수많은 빈정거림과 무시가 동혁에게 쏟아졌다.

아무도 동혁을 안중에 두지 않고, 쓸모없는 사람의 요구라고 치부하며 신경 쓰지 않았다.

이 강오그룹 사람들의 눈에 동혁은 그저 하찮은 사람일 뿐이다.

‘우리 강오그룹이 전에 누명을 씌워 억울하다고?’

‘하지만 이제 결백을 증명했고, 운 좋게 목숨도 건졌잖아.’

‘그럼 우리에게 감사해야지.’

‘어딜 감히 누구의 사과를 요구해?’

동혁은 강오그룹의 원로들을 상대하지 않고 장해조를 보았다.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더 과도하고 더욱 미쳐 죽음 자초하는 요구를 했다.

“장 회장님. 당신의 그 계획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인 내가 구치소에 끌려들어 갔고 당신이 이용하는 바둑알이 되었습니다.”

동혁의 말투가 차가웠다.

“장 회장님, 본인도 나에게 사과를 빚진 게 아닙니까?”

장해조가 방금 전 사람들에게 설명한 데로 그는 이틀 동안 가사 상태로 있다가 오늘 아침에야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동혁은 장해조가 안구정과 계획을 세우고 가사 상태에 있기 전에 나천일의 음모를 밝혀낼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장해조는 자신이 가짜로 죽은 후에 내가 범인으로 몰릴 것을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것을 막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지.’

‘아무리 누명을 쓴 것이 일시적이고, 장 회장이 깨어나 내 결백이 증명되었다 하더라도.’

‘내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야.’

‘장 회장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나를 이용한 거나 다름없으니까.’

‘거기다 이번 일로 나와 세화, 우리 가족에게 적지 않은 폐를 끼쳤어.’

‘심지어 세화와의 결혼까지 위태롭게 했지. 그러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머리가 정말 어떻게 된 거야? 저 데릴사위 놈이 완전 미쳤는데?”

“저놈은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까? 장 회장님께 직접 사과하라고 하다니!”

“장 회장님이 20년 전에 암흑가를 주름잡던 시절에 저 바보는 아직 어려 이불에 오줌이나 싸고 진흙놀이나 하고 있었을 텐데. 그런 햇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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