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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제가 직접 나천일을 처리할 거니까요

지금 화가 나 외친 사람은 동혁이 아니다.

바로 세화였다.

그녀는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 두 눈에서 분노의 불을 뿜으며 백천기를 노려 보았다.

“동혁 씨의 말이 맞아. 내가 동혁 씨와 이혼을 하든 말든 그건 너와 상관없는 일이야!”

백천기는 놀라며 주먹도 들어갈 만큼 입이 크게 벌어졌다.

그는 세화가 동혁을 위해 나서서 자신에게 소리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전에 않던 막말까지 내게 하다니!’

세화는 백천기를 무시하고 동혁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이 이혼조정기 같은 건 필요 없어.”

“한 달 동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난 지금도 동혁 씨와 이혼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어.”

류혜진이 다급하게 말했다.

“세화야, 너 우리 가족을 죽일 작정이야? 너 동혁이가 어떤 사람을 건드렸는지 알아? 네가 이렇게 충동적으로 말할 때가 아니야.”

“엄마, 제가 충동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어찌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그래요. 그냥 제가 충동적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하세요.”

세화는 류혜진을 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분명 동혁 씨가 무고한 사람인 건 동혁 씨와 나 그리고 가족들도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왜 동혁 씨를 버려서 나쁜 사람에게 선처를 구하려고 하는 거죠?”

류혜진은 세화의 질문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나천일이 우리 가족에게 복수할 거라고.”

“그건, 걱정 마세요. 제가 직접 나천일을 처리할 거니까요.”

동혁이 갑자기 담담하게 말했다.

‘이혼을 미루는 것은 단지 임시방편일 뿐이야.’

‘그간 어머니의 성격으로 볼 때 강오그룹의 일이 처리되지 않으면 한 달 내내 소란을 피우실 거야.’

“네 능력으로?”

류혜진은 오히려 동혁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경찰에서 네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무 힘도 없는 넌 아직도 구치소에 있었을 거야.”

“거기에 지금 나천일은 눈에 뵈는 게 없어. 너에게 반드시 죄를 뒤집어 씌우겠다고 난리인데, 네가 이제 와서 그 사람을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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