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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내일 제가 망원각에 갈게요

진한영은 진씨 가문 사람들을 이끌고 가장 빠른 속도로 하늘 거울 저택으로 달려갔다.

이때 세화 가족과 류혜연 가족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세등등하게 찾아온 진한영 등을 보고 류혜진은 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진창하가 물었다.

“무슨 일이겠어? 다 네 그 골칫거리 사위 때문이지!”

진한영은 진창하를 한 번 노려보더니 엄중하게 말했다.

“강오그룹에서 말을 전해왔어. 우리더러 이동혁을 내놓고, 내일 그놈을 망원각에 보내 목숨을 바치라고!”

이 말을 듣고 세화의 식구들은 점심을 계속 먹을 기분이 싹 사라졌다.

세화가 재빨리 말했다.

“할아버지, 우린 그 사람들의 말을 들을 필요 없어요. 동혁 씨가 하늘 거울 저택에 숨어 있으면 강오그룹은 감히 사람을 보내 잡을 수도 없다고요.”

예전에 20명의 킬러가 저택 입구에서 사살된 일을 진한영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숨는다고? 그래 이동혁, 그놈은 피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우리 진씨 가문의 그 많은 사람들은 다 피할 수 있겠어?”

진한영은 펄쩍 뛰며 소리쳤다.

“강오그룹 사람들이 이동혁을 내놓지 않으면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의 목숨을 바쳐 장해조 회장의 장례를 치르겠다고 말했어.”

“원래 이 모든 게 네 남편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왜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이 그놈 대신에 목숨을 바쳐?”

“맞아. 이동혁, 그 하찮은 놈의 목숨이야 보잘것없지만,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의 목숨이 얼마나 귀중한데!”

나머지 친척들이 진한영의 말에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진창하 부부와 세화는 모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진씨 가문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었지만 동혁을 망원각에 보낼 수 없는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다.

‘나천일의 목적은 동혁 씨를 죽이는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진씨 가문 사람들을 동혁 씨를 대신해서 죽게 할 수는 없어!’

“내일 제가 망원각에 갈게요.”

바로 그때 동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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